경기장에서 쓰레기 줍기는 일본 전통으로 한국은 이 전통을 베끼고 있다고 하는 이야기가 일본에서 나왔나 보다.
어디가 원조냐 한국에서 이런 쓰레기 줍기가 자생적이냐 뭐냐 하는 이야기 이전에,
축구 보러 간 사람들이 경기 끝나면 자기가 버린 것이나 들고 나와 버리면 되지
쓰레기 봉투까지 들고 다니며 청소하고 다니는것이 과연 정상적인가,
경기 끝나서 피곤하기 짝이 없을 선수들이
라커룸 다 청소하고 나가는 것이 정상적인가 하는 생각부터 해봐야겠다.
이런 부분이 우리 사회에 의외로 많다.
선진국 기준을 일본에 두는 것인데
필자가 보기엔 소위 선진시민 의식 운운하지만 일본의 행동방식은 전 세계 좀 산다는 나라에서 본다면,
상당히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이러한 패턴은 한국이 굳이 벤치마킹할 필요가 없는 것이 수두룩하다.
쓰레기 줍기만 이런 것이 아니다.
심지어는 학계도 그렇다.
일본이 표준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 세상에는 정말 많은 학자가 있고,
그 학자들을 전부 성향에 따라 줄을 세워 보면 일본의 경우 한쪽에 치우쳐 있다는 말이다.
학계 역시 아직도 일본의 방식을 벤치마킹 하는 경우
이러한 점을 숙고해야 할 것이라 본다.
거듭 말하지만,
세상에는 수많은 학자가 있고
수많은 선진국이 있다.
한국과 일본은 그 중 한 나라일 뿐이고,
쓰레기 줍기도 좀 더 넓은 시야를 갖는게 좋겠다.
P.S.) 도대체 경기장에서 쓰레기 줍기도 원조가 필요한가.
그 자체가 정상이 아닌데 이런 것도 원조 다툼을 하는 것 보면 한국과 일본은 정말 경쟁의식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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