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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산재하는 읍성邑城으로 이만치 잘 남은데 드물고 이만치 손 잘 본 데도 없다.
백제시대 모량부리 땅에 건립한 읍성이라 해서 모양성이라고도 하는 고창읍성은
또 하나 복원과 주변 경관 정비가 혼연한 모습을 연출한다는 점에서도 주시할 만 하거니와
야간조명 역시 볼 만 해서 이른바 타의 귀감이 될 만한 곳이다.
때로 노리끼리해 삼겹살 맛도 나며
갓 구운 빵 같기도 하거니와
빛은 보는 사람 시선에 따라
무엇보다 맘에 따라 달리보이기 마련이어니와
오늘은 은은하다 하겠다.
모양성은 천千의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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