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관찰하고 생각하고 계속 써라

by 초야잠필 2024. 12. 13.
반응형



의외로 책을 읽는 데서는 새로운 영감을 바로 얻는 경우가 많지 않다. 

필자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관찰--> 생각--> 독서 순으로 작업을 해왔던 같고 

지금도 학자가 갖추어야 할 첫째 덕목은 관찰이라 생각한다. 

현상에서 보편성과 특이성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 

이건 타고난 것이 아니라 대개 훈련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렇게 현상에서 관찰로 뭔가를 찾으면 

이로부터 독서할 거리를 찾아 관련된 논문을 찾아 필요한 정보를 얻고 나면

마지막 단계로 글을 쓰게 되는데, 

이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이것도 타고나는 건 없다.

글을 쓰고 쓰고 또 쓰면

그 안에서 논리적으로 글쓰는 훈련이 되어 

나중에는 외부에서 치고 들어가기 매우 힘든 구조의 글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본다면 학자로 완성되는 데에는 

타고난 재능의 부분은 전혀 없는 셈이다. 

끊임없이 관찰하고, 생각하고, 읽고, 쓰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학자로 완성된다. 

필자 경험상 

논문을 백 편만 넘게 쓰면 그때부터는 논문을 보는 눈이 완성되는 것 같다. 

연구자는 매일 글을 써야 한다.

쓰고 쓰고 또 쓰면 그 쓰는 속에서 새로운 생각이 솟아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