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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책을 읽는 데서는 새로운 영감을 바로 얻는 경우가 많지 않다.
필자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관찰--> 생각--> 독서 순으로 작업을 해왔던 같고
지금도 학자가 갖추어야 할 첫째 덕목은 관찰이라 생각한다.
현상에서 보편성과 특이성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
이건 타고난 것이 아니라 대개 훈련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렇게 현상에서 관찰로 뭔가를 찾으면
이로부터 독서할 거리를 찾아 관련된 논문을 찾아 필요한 정보를 얻고 나면
마지막 단계로 글을 쓰게 되는데,
이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이것도 타고나는 건 없다.
글을 쓰고 쓰고 또 쓰면
그 안에서 논리적으로 글쓰는 훈련이 되어
나중에는 외부에서 치고 들어가기 매우 힘든 구조의 글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본다면 학자로 완성되는 데에는
타고난 재능의 부분은 전혀 없는 셈이다.
끊임없이 관찰하고, 생각하고, 읽고, 쓰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학자로 완성된다.
필자 경험상
논문을 백 편만 넘게 쓰면 그때부터는 논문을 보는 눈이 완성되는 것 같다.
연구자는 매일 글을 써야 한다.
쓰고 쓰고 또 쓰면 그 쓰는 속에서 새로운 생각이 솟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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