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왕비 기록은 정확한가?

내가 하는 말을 믿는가? 다 거짓이다. 웃을 때 울며, 울 때 웃는다. 속에 천불이 나고 울화통이 치밀 때 나는 마시지도 못하는 술컵을 든 모습을 보인다. 나는 왜 이런 거짓을 말하는가?

일전에 나도 여러 번 썼고, 졸저에서도 언급한 것으로 기억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이기동 선생의 주옥과도 같은 논급이 있다. 

지금 그의 책이나 논문이 없어 정확한 인용은 할 수 없지만, 그가 말하는 논지는 

"광개토왕비문에 견주어 삼국사기가 외려 정확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옛날 금석문이 발견되면, 그에 적힌 내용이 그 시대 역사를 반영한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외려 이런 기록일수록 거짓투성이다. 

너희가 청와대 발표를 믿니?
다 거짓말이라고 하자나?

광개토왕비문처럼 특히나 왕의 업적을 자랑하는 비문은 90%가 뻥이라고 봐야 한다. 

광개토왕비문은 내외신기자들 불러다 놓고 자기자랑 일삼은 고구려 청와대 발표문에 지나지 않는다. (2015.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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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왕비 같은 기념물은 팩트 측면에서 다 개뻥이라 봐야 한다. 저런 기념비 기념물에서 단 하나의 팩트는 저들이 저 순간 저리 말했다는 것 오직 이 하나 뿐이다. 나머지는 전부 개뻥이다. 

요새의 정치권 성명, 백악관 발표, 용산 자기자랑, 로동신문 미제국주의 침략 격퇴 운운하는 개소리 딱 그것이라 보면 대과가 없다. 

먼 데 볼 필요없다. 우크라이나 전쟁 봐라. 서로 이겼다 분탕질이다. 믿니?

역사학도의 책무는 그 기념비성의 갈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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