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고려청자박물관은 1970년대 고려청자의 재현을 위한 고려청자사업소로 시작하여, 1997년 9월 강진청자자료박물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1999년부터 매년 특별전과 학술세미나, 공모전을 개최해오면서 유일무이한 청자 전문박물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였습니다.
2006년에는 강진청자박물관이라는 명칭으로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하였고, 2015년에 고려청자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고려청자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박물관은 섬세하고 정교한 고려청자 제작기술을 볼 수 있는 유물 전시, 직접 흙을 빚어 촉감으로 느끼는 빚기 체험, 그리고 현대 디지털 기술로 재탄생한 콘텐츠 전시 등 고려청자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소재지 :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길 33
❍ 개관일 : 1997. 9.(강진군 건립/운영)
❍ 등록일 : 2006. 5.(1종 전문박물관)
❍ 시설규모 : 부지 230,000㎡(7만 평) / 건물 연면적 11,849㎡
주요시설 : 박물관(2,429㎡), 디지털박물관(3,059㎡), 연구동(1,052㎡),
체험장(265㎡), 판매장(479㎡), 화목가마 2기 등
❍ 소장유물 : 14,315점
2017년 이전 : 8649점(기증, 구입) / 2017년 이후 : 5,666점(국가귀속)
❍ 조직구성 : 29명
관 장(사무관) | |||||||||||||||||||||||||||||||
서 무 팀 | 청자육성팀 | 전시운영팀 | 연구개발실 | ||||||||||||||||||||||||||||
박물관 운영 및시설물 관리 | 청자 판매 및 민간요 지원 | 학예 업무 | 청자 재현 및 기술개발 | ||||||||||||||||||||||||||||
-일반직4명(팀장포함) -청원경찰2명 -무기직: 체험장2명, 환경미화1명 |
-일반직3명(팀장포함) -무기직:판매2명 |
-학예연구사2명(팀장포함) -기간제:요지순찰1명 |
-도공 11명: 임기제:6명, 경력관1명, 무기직1명, 기간제3명 |
Ⅱ 주요 연혁
❍ 1963. 1. : 국가사적 제68호 지정(문교부 고시 107호)
❍ 1964 ~ 1977 : 대구면 사당리 일원 가마 발굴조사(국립중앙박물관)
❍ 1977. 6. : (사)고려청자재현사업추진위원회 구성
❍ 1979 ~ 1981 : 대구면 용운리 일원 가마 발굴조사(국립중앙박물관)
❍ 1986. 1. : 강진군 고려청자사업소 개소
❍ 1991 ~ 1992 : 해강도자미술관 요지 지표조사 실시(188개소 확인)
❍ 1997. 9. : 강진청자자료전시관 신축 개관
❍ 2005. 5. : 도예문화원 신축 개관
❍ 2006. 5. : 박물관 정식등록(1종 전문박물관)
❍ 2007. 5. : 강진청자박물관으로 명칭 변경
❍ 2015. 7. : 고려청자박물관 명칭변경,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개관
❍ 2017. 10. :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 지정
Ⅲ 특별전
❍ 2022년 2022년 서재 삼영, 향로·화분·베개
❍ 2021년 무병장수, 극락왕생(고려시대 청자 문양 특별전)
❍ 2020년 고려시대 청자 건축재, 태평정과 양이정
❍ 2019년 하늘의 조화를 빌리다
❍ 2018년 흥興과 향香에 취하다(고려청자 주자 특별전)
❍ 2017년 매병에 담긴 역사 이야기
❍ 2016년 강진 사당리 고려청자
❍ 2015년 모란牡丹-천년의 향기를 품은 청자
❍ 2013년 강진 고려청자의 최근 발굴조사 성과
❍ 2012년 강진청자의 교류와 소통
❍ 2011년 고려청자 천년만의 강진귀향
❍ 2010년 강진에서 청자를 만나다
❍ 2009년 열에서 골라 하나를 얻었네 (2009년 구입유물 특별전)
❍ 2008년 고려청자 보물선-강진, 태안, 그리고...
❍ 2007년 고려시대 분묘출토 청자유물
❍ 2006년 강진 고려청자, 500년
❍ 2005년 고려청자의 완성-翡色
❍ 2004년 강진 고려청자의 美
❍ 2003년 미공개 보물급 청자의 공개
❍ 2002년 고려청자와 종교
❍ 2001년 청자빛 하늘에 담긴 구름과 학
❍ 2000년 고려청자, 강진으로의 귀향 (명문ㆍ부호 특별전)
❍ 1999년 고려청자, 그 숨겨진 혼을 찾아 (기증ㆍ대여유물 특별전)
Ⅳ 학술심포지엄
❍ 2022년 : 고려 문인들의 청자 지호락(知好樂)
❍ 2021년 : 고려청자 문양의 시대적 상징성
❍ 2020년 : 강진 사당리 청자요지의 최근 발굴성과 연구
❍ 2019년 : 중세 한중일 요장의 구조와 생산체제자세히보기
❍ 2018년 : 康津 沙堂里窯場 瓷器製作의 實狀과 特質
❍ 2017년 : 고려시대 매병 연구의 새로운 접근
❍ 2016년 : 20세기 고려청자 연구와 강진 청자요지
❍ 2015년 : 고려청자 문화의 창조적 발전방안과 실천과제
❍ 2015년 : 고려청자박물관의 위상 정립과 새로운 도약
❍ 2014년 : 차와 도자의 만남
❍ 2013년 : 최근 출토 강진 고려청자의 의의
❍ 2012년 : 강진비색청자와 동북아 청자의 과학적 접근
❍ 2011년 : 강진청자의 미래지향점
❍ 2010년 : 청자의 발색특성
❍ 2009년 : 南宋前期의 官窯에 대한 새로운 理解
❍ 2008년 : 「강진과 고려청자」의 위상과 발전방안
❍ 2008년 : 고려 중기 청자제작의 시대적 고찰
❍ 2007년 : 고려시대 분묘출토 청자에 대한 지역별 고찰
❍ 2006년 : 강진청자 연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 2005년 : 고려12세기 강진요와 북송 여관요 청자 비교
❍ 2004년 : 강진고려청자의 우수성
❍ 2003년 : 대외교섭으로 본 고려청자
❍ 2002년 : 고려청자와 종교
❍ 2001년 : 광주 · 전남중소기업청 주관
❍ 2000년 : 고려청자, 강진으로의 귀향-명문·부호 특별전’에 따른 학술세미나
❍ 1999년 : 조선대학교 산업디자인특성화사업단 주관
*** 간평 ***
강진군은 2001년 4만9천 명에 달하던 인구가 급감해 2023년 7월 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1만8천538세대, 3만2천968명을 기록 중이다. 이중 65세 이상이 1만2천399명(37%)를 차지하며, 외국인은 51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결국 이들을 다 합쳐봐야 3만3천명 남짓한 인구 기준 아주 작은 기초자치단체다. 농어촌 지역의 처참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전형적인 곳이라 할 만하다.
한데 이렇게 작은 기초자치단체가 부지 면적 23만0㎡, 7만 평에 달하며, 소장 유물은 1만4천315점을 관리하는 조직으로 사무관급 관장 이하 물경 29명에 달하는 정원을 배치하고, 팀만 해도 네 개에 달하는 조직을 할당했으니, 과 단위 조직으로 군청에서 이렇게 큰 조직 달리 있을까 싶다.
도대체 왜 이럴까? 강진이 문화 선진 지역이라서? 문화재 애호 수호 정신이 유별난 데라서?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라, 나는 아우성의 발로라고 본다. 강진? 이런 궁벽한 남해안 도서지역 농어촌을 낀 지역이 도대체 무엇으로 먹고 살겠는가? 그 살고자 하는 발버둥이 나는 청자전문 박물관으로 발현했다고 본다.
왜? 저거라도 하지 않으면 죽을 거 같으니깐 저리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다른 지역 박물관보다 이 고려청자박물관은 더 처철하다. 우리도 먹고 살고 싶다는 그 처절함이 아우성으로 베어 나오는 데가 이 박물관이다.
그 일환으로 강진은 고려청자를 지역 대표상품으로 내건 것이며, 그 진열장으로 저 박물관을 지어 개관 운영 중인 것이다. 물론 당장의 현안으로 강진군은 이 일대 포진하는 고려청자 가마터들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 한다.
강진 단독으로 진행될지 모르지만, 이런 특정 지역 편중 세계유산은 문화재청도, 유네스코에서도 그닥 바람직하다 보지 않을 테니, 다른 지역 가마터들과 한데 묶어 세계유산은 추진되지 않을까 한다.
실제 2020년 3월 강진군은 부안군, 해남군과 협약을 하고 공동 추진 중이며, 그 제반 업무는 군청 문화유적팀이 맡아 현재 문화재청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연구지원사업을 통해 기초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거니와 그에서 이 박물관이 빠질 수는 없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담 조직이 필요한데, 그 전진 기지로 고려청자박물관이 나선 것이다. 이들 가마터가 세계유산에 등재되지 않으면 고려청자박물관도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은 필연이다. 그만큼 절박하다.
하긴 강진이 같은 남해안을 끼었다지만 이웃 해남한테는 땅끝 마을을 빼앗기고 순천에는 갯벌과 정원을 선점당했으며, 통영에는 관광을 탈취당했으며 거제에는 섬과 조선을 이길 수 없으니, 무엇으로 이것이 강진이라 내세울 것인가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거니와,
문화 상징 측면에서는 이곳에서 적지 않은 기간 유배생활을 한 다산 정약용과 더불어 이 고려청자를 특산품으로 내세우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우리가 저 고려청자박물관에서 읽어내야 할 것은 중앙집중이 갈수록 강화하는 이 시대에 지방도 살고 싶다는 처절한 아우성 그것이다.
물론 그렇다 해서 현지 사정은 녹록한가? 아니라는데 또 다른 고민이 있다.
이 박물관은 군수 교체기마다 대체로 민간위탁 경영을 검토하라 지시가 있다 한다. 민간위탁이 모름지기 되어서는 안 된다는 법도 없고, 그것이 반드시 패착으로 귀결한다는 필연도 없지만, 문제는 그것을 위탁해서 경영하려는 데가 인적 구성을 보면, 전문성과는 거리가 멀다는데 있다 하겠다. 불안함을 주는 구석이다.
그래서 반드시 세계유산 등재가 이뤄져야 한다.
더불어 도자기 붐 혹은 그릇 덕후 열풍에 전국 곳곳에 우후죽순으로 들어선 이 분야 전문 박물관으로서는 어떻든 그 운영 조직에서는 선두라는 사실도 대서특필해야 한다.
이 그릇 전문 박물관들은 따로 묶어 특집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 하나, 저 역사에서 빠진 대목이 강진청자축제인데, 이 행사는 1973년 시작한 금릉문화제에 뿌리를 두며 1996년 청자문화제로 이름을 바꿨다가 2009년 강진청자축제로 간판을 바꿔 오늘에 이른다. 이 축제와 박물관이 뗄 수는 없어, 축제와 결합한 박물관 기능 다변화라는 측면 또한 추후 검토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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