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
2021.11.03.-2021.12.31.
2021년 역사•문화계를 핫하게 달구었던 인사동에서 출토된 유물! 국립고궁박물관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 에서 보고 왔습니다.
어떤 유물이 출토되었는지, 작은 금속활자는 어떻게 전시하고 있는지, 외에 전시에서 볼 수 있는 다른 포인트는 어떤 것들인지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작지만 힘있는 노랫소리가 들리는데, 박다울님이 금속활자와 일성정시의를 바탕으로 창작한 <뿡>이라는 곡입니다. 관련 영상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국립고궁박물관 전시는 이렇게 유물과 다른 예술 분야와의 콜라보를 잘 보여줍니다. 관람객 입장에서는 전시를 다양한 시점에서 볼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금속활자가 담겨 있던 항아리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 항아리 덕분에 2021년에 금속활자를 볼 수 있었던 거죠! 고마워! 수고했어!
항아리 안쪽 면을 보면 둥근 선과 문양이 찍힌 걸 볼 수 있습니다.
작은 크기의 금속활자를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루페(확대경)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금속활자 크기는 작은 건 제 손톱만한 정도였습니다. 금속활자 옆모습을 보니, 등이 파였군요. 활자판에 끼우기 위해서일까요?
더 선명하게 금속활자를 보고 싶다면, 같이 비치되어 있는 터치패드를 활용하면 됩니다. 사실 루페로 보는 것 보다 더 잘 보입니다! ㅎㅎ
밤낮의 시간을 알 수 있는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도 인사동에서 같이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아니, 인사동에서 동종도 출토되었다니요!
역시나 조각조각 파편으로 말이지요.
왜 이렇게 많은 금속류의 유물들이 한꺼번에 같은 장소에 뭍혀있었을까요? 전문가들은 금속재질의 유물을 나중에 다시 녹여서 사용하기 위해 묻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오호~! 금속이 귀했을 테니, 그럴 가능성도 있겠군요.
묻어 두었다가 깜박한 거죠.ㅎㅎ
전시의 마지막은 인사동 발굴현장의 모습과 그 안에서 일했던 분들의 이야기로 마무리 됩니다.
발굴현장 사진과 발굴이 진행되는 영상, 그리고 일하는 분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기록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누군가는 이런 치열한 순간의 과정을 기록해 두어야 학술자료로 활용될 수 있고, 또 이렇게 전시로 보여질 수 있고, 교육 자료 등으로 활용될 수 있으니깐요.
처음에는 인사동에서 출토된 유물을 보여주다, 마지막에는 발굴현장과 그 안의 사람들 이야기로 전시가 마무립됩니다. 역시 중심에는 사람이 있었군요.
전시는 2021년 12월 31일까지라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서둘러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국립고궁박물관
서울 종로구 효자로 12 국립고궁박물관
연합뉴스
'여송은의 뮤지엄톡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고궁박물관 AI전시해설 로봇 고북! 많관부! (2) | 2021.12.14 |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 활동지/종이가방 (0) | 2021.12.12 |
국립고궁박물관 고궁연화(古宮年華) (0) | 2021.12.11 |
용인시박물관 <용인아카이브> 공간 (0) | 2021.12.11 |
2021년 겸사겸사 정리 인터뷰 (0) | 2021.12.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