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AI전시해설 로봇 ‘고북’ 군을 소개합니다! 제 마음대로 ‘군’입니다. ㅎㅎㅎ
총 3대의 전시해설 로봇을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데, 각 위치에 따라 주어진 임무가 다릅니다.
박물관 로비에 있는 로봇은 박물관 전반적인 시설안내와 이용안내를 해주고, 1층 전시실과 지하 1층 전시실에 있는 로봇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전시를 설명해 줍니다.
오호~~! 한 명(?)씩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관람객을 맞이해 줍니다.
어른이 얘기하는데, 어디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응?!
안녕 고북?
화장실 위치를 물으니 직접 화장실로 안내해 줍니다. 아…! 너무 친절한데?
특정한 전시주제를 잡아 설명해 줍니다. 1층은 어차, 지하 1층은 정조대왕 능행차도입니다.
해설시간은 파트별로 약 4~5분 정도 입니다.
일정한 로봇 음성으로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데, 해설 중간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퀴즈•게임 등의 콘텐츠가 같이 있어 끝가지 해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어머! 눈 모양이 잔망스럽게 바뀌었군요?
해설을 하면서 로봇의 눈모양이 반짝반짝 빛나거나 하트로 바뀌기도 하는데, 이 또한 재미요소 입니다.
나랑 사진 찍어 줄때도 이런 눈 모양을 원했는데, 아주 담담한 표정으로 찍다니…!
대형 화면과 연계해 해설이 진행되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해설 내용은 어차의 내부 모습, 박물관에 전시되기까지의 이야기 등 평소 관람객들이 궁금할법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자~~~~ 길을 비켜주세요~~~!
멋있게 폼잡고 정조대왕 능행차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형 화면으로 그림의 작은 부분까지 세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그림은 확대, 또 확대해 하나씩 뜯어 보는(?) 재미가 있지요!
애니메이션이 해설 중간 등장하는데, 배경음악도 바뀌고 목소리톤도 바뀌어 탁! 하고 다시 한 번 집중할 수 있게 했습니다.
설명이 끝나면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고 휙~~돌아 가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도도하던지… 따라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가 주지!
전시해설 로봇 고북이와 즉각적인 상호작용은 어렵지만,
사진, 영상자료, 게임, 퀴즈 등 다양한 기법으로 전시를 설명해 준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또 일정한 간격을 두고 콘텐츠 내용을 변경해 프로그램화(전시•교육 등) 하여 운영한다면 전시해설로봇의 몫을 톡톡히 하리라 생각합니다.
중간중간 이벤트적인 요소도 가볍게 보여 진다면 자체가 이슈화되어 관람객들 사이에 회자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봤습니다.
전시해설로봇 고북은 오늘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축하축하축하~~!
박물관에 들르신다면, 고북군한테 인사도 한 번 해주시고, 잘 활동하고 있는지 잘 살펴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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