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이 발굴조사 중인 금령총金鈴塚이다. 이른바 매장주체부라 해서 시신을 묻은 지점까지 내려가서 막바지 조사 중이다. 식민지시대에 이미 조사한 곳이라 엄밀히는 재발굴이다.
조사 결과 놀라운 점 중 하나가 저 바닥이 현재의 지표면을 기준으로 대략 2미터를 내려간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사진 저짝 뒤편으로 보이는 봉황대고분
The issues of the Bonghwangdae Tomb raised by Geumnyeongchong Tomb
This is Geumryeongchong Tomb, the Golden Bell Tomb, is being excavated by the National Museum of Gyeongju. The center inside the tomb is being investigated.
This tomb, located in the center of Gyeongju city, was found to be located approximately 2 meters below the current ground surface. The problem is the Bonghwangdae tomb, another huge tomb shown in the photo.
저 봉황대고분은 봉분封墳 기준으로 높이 22m, 지름 82m로 측량된다. 한국 역대 무덤 중에서 단일 봉분 기준으로 이보다 더 큰 무덤은 없다. 황남대총을 필두로 해서 두어 개 무덤이 저보다 규모가 크지만 그건 봉분 두개를 합친 것이라 비교에 문제가 있다.
저 봉황대고분은 봉분 하나만으로는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그렇다면 이번 금령총 발굴이 제기한 봉황대고분 문제는 무엇인가?
The Bonghwangdae tomb is measured to be 22m high and 82m in diameter based on its mound. None of the old tombs on the Korean Peninsula are larger than this on a single mound basis. The tomb is proud of its overwhelming grandeur in scale, so it's good to call it a Korean pyramid.
Then, what is the issue of the BongHwangdae Tomb raised by the discovery of Geumnyeong-chong?
첫째 높이는 지금보다 대략 2미터가량 더 높여야 한다. 보다시피 그 바로 인접지점 금령총이 이렇다. 현재의 지표면에서 2미터를 내려갔으므로 당연히 봉황대고분 역시 본래 높이는 이 금령총 발굴성과를 응용해 적용해야 한다
두번째 지름이다. 봉분 아래쪽 지름 역시 훨씬 더 늘어나 내 짐작으로는 100미터에 육박할 것이다.
나는 언제나 저 봉황대고분을 두고서는 저거랑 이집트 피라미드랑 어느쪽이 만드는 데 공력이 더 들어가는지 쉽게 가늠치 못하겠다고 했다.
First, the height of the BongHwangdae Tomb should be about 2 meters higher than it is now. As you can see in the photo, the bottom of the Geumryeongchong tomb adjacent to this tomb has descended 2 meters from the current surface, so of course, the original height of the Bonghwangdae tomb must also be considered by applying the excavation results of this Geumryeongchong tomb.
The second is the diameter. The diameter of the Bongwhandae Tomb should be increased even further, and I guess it will approach 100 meters.
둘은 사정이 전연 다르다. 다만, 졸라 노동력과 물자가 많이 들어갔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피라미드? 삼각추 모양 그거 전체를 쌓았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자연 둔덕을 이용해서 실제 인공으로 쌓아올린 부분은 껍데기랑 굴로 파고들어간 지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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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굴로 드러난 경주 금령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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