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재현장

나폴리에서 던지는 화두, 유두는 언제부터 사라졌는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11. 17.
반응형



일반화 오류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간단히 말해 어떤 하나를 보고서 그 시대 다 그랬을 것이라 추단하는 위험성을 동반한다는 말이다.

그러니 인상비평이라 해둔다.

서기 79년 세 번인가에 걸친 베수비오산 화산 폭발에 매몰한 로마시대 작은 지방도시 헤르클라네움 Herclaneum, 지금의 에르콜라노 Ercolano 에서 건져낸 대리석 조각 중 하나로 그 유적 내부 작은 박물관에 상설전시 중이다.

보다시피 젖꼭지가 도드라진다. 살피니 함몰 유두에 가깝다.

저 시대는 브래지어가 없었는가?

이 하나를 일반화하면 그렇다.

그렇담 저 시대 유두는 감추어야 하는 수치가 아니었다는 뜻이 된다.

그러고 보면 도대체 유두는 언제 감춰야 하는 신체 일부가 되었는가?

혹 요새 분다는 노브라 바람 역시 그리스 로마시대로 돌아가자는 신 르네상스운동 일환인가?

이는 브래지어의 등장을 말해주는 문화사 한 국면이다.

브래지어 하나로도 인류사를 이야기할 만 하지 않은가?

나폴리 새벽 갈매기들이 울기 시작한다.

나로선 나폴리 첫날밤을 유두로 연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