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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Position) : 위치, 자리, 처지, 입장 등등의 뜻이 나온다.
오늘 전문직으로서 학예연구직에 대한 글들을 보면서,
학예연구사(학예연구직 공무원 한정)의 포지션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신분은 공무원이면서, '연구직'이라는 직렬 속에서 연구자(교수로 대표되는)를 지향하는 그 중간 어디쯤 속해 있는 것은 아닐까.
공부가 하고 싶으면 연구자의 길을 선택해야 하고, 공무원으로서 관련 직렬의 행정 일을 하고 싶으면 공무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이제 많은 사람이 공무원 학예연구직이 '연구'를 하는 자리라고 알고 오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
(막상 와 보면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다르다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그치만 학예연구직이란 자리가 완전 공무원이면서, 채용할 때 석사학위 이상 학력을 보는 까닭에 연구자 언저리쯤 되는 위치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런 포지션 때문에, 어떤 학예연구사들은 연구자로서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 현실(?)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공무원 학예연구직이 되었다는 건, 어쨋거나 행정 능력을 키워야 하는 자리다.
경우에 따라서 공무원에 더 가까울 수도 있고, 연구자에 더 가까울 수도 있겠지만, 어떤 포지션에 더 가까운게 좋다는 정답은 없다.
길게 말하고 싶지만, 개인적인 이야기가 될 것 같아서, 간단히 정리하면,
뭐가 됐든 본인이 선택했으면 그 자리에 맞는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해야 후회가 없다는 것, 그게 나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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