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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다음 테스트는,
쌀 이외에 다른 잡곡도 쪄서 익겠는가 하는 것이 되겠다.
이를 위해
청동기 시대 작물인
조, 피, 수수, 보리, 기장, 팥 등을 쪄서 익혀 보겠다.
필자 생각으로는 청동기 시대 시루가 음식 조리 기구로 성공적으로 기능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뚜껑이다.
뚜껑이 나오는 게 없다는 것은 그 뚜껑이 유기물이었다는 소리일 테고,
아마도 나무 뚜껑이었을 터이다.
나무뚜껑을 토기위에 엊고 적당한 무게의 돌을 얹지 않았을까?
이러한 작업이 테스트로 확인되면,
청동기시대 곡물은 어떻게 익혀 먹었는가에 대한 시사점을 얻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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