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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당선자 바이든보다 강제 퇴위 트럼프 이후 행보가 더 관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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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dition.cnn.com/videos/politics/2020/11/06/joe-biden-wins-2020-election-president-blitzer-elexnight-vpx.cnn

Joe Biden wins the 2020 presidential election, CNN projects - CNN Video

CNN projects that Joe Biden has won the 2020 presidential election and will become the 46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Wolf Blitzer announces.

www.cnn.com


뻔한 결과였지만 그 뻔함이 공식화하기까진 적지 않은 곡절이 있었으니 마침내 참다못한 언론들이 제46대 미합중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이라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애초 투표함을 까기 시작했을 적엔 여론조사와는 너무 다른 결과라 트럼프 승리로 간다고 나는 봤지만, 부재자투표와 우편투표가 뒤늦게 개봉을 시작하면서 전세는 역전해 바이든이 무서운 기세로 격전지 곳곳에서 승리했다.


 


결국 여론조사가 이번엔 적중한 셈이다. 그럼에도 하나 유념할 대목은 미국민 절반이 트럼프를 지지했다는 사실이다.

미국 정치 풍토에서 트럼프는 새로운 시대를 알렸다. 도저히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없을 법한 태생의 한계를 깼고 지지층은 명확히 갈라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확실히 버렸으니 정확히는 그는 미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그를 지지하는 미국인 절반만의 대통령이었다.

그는 선악의 이분법에 철저했으니 국제관계도 이에 기초해 시종일관 중국을 코너에 몰았다.

미국역사에서는 유례가 없는 저 모습이 실은 대한민국에선 일상이다. 대한민국은 이미 일치감치 우리의 대통령과 저들의 대통령은 분리한지 오래라 취임과 더불어 집권기간 내내 극심한 대립을 빚는다.

이를 정치권에서 더욱 노골화하니 특정 정치인을 중심으로 무오류론에 기반한 덮어놓고 옳음주의에 기반한 이른바 빠문화가 이제는 익숙한 풍광이 되었으니 그 꼴이 미국사회에서도 나타날 줄 나는 섣불리 예상하지 못했다.

이 극심한 대립극복과 치유가 조 바이든의 지상과제다.

문제는 트럼프 집권기간 내내 형성한 이 대립구조가 나는 치유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단순히 트럼프가 또라이기 때문이 아니다.

강제퇴위 이후 트럼프 행보는 여로 모로 주목거린데 재위기간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방어를 위해서도 트럼프는 여타 대선 패배자들과 사뭇 다른 길을 걷지 않을까 한다.

요컨대 사라지는 패배자가 아니라 언제건 권좌복귀를 꿈꾸는 그런 정치인으로 계속 남아있으려 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그것만이 트럼프는 자신을 보호할 수 있으리라 여기지 않을까 싶다. 자신을 향한 압박을 정치보복으로 밀어부치려 할지도 모른다.

너무 많은 가정이 필요하지만 강제퇴위 이후 삶 역시 트럼프가 바꾸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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