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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를 유심히 보면 흥미로운 것이
좁은 지역일수록 상호위치가 정확하고
큰 지역-예를 들어 한반도 전체의 모습일수록 부정확해야 할 것이다.
만약 직접 돌아다니면서 그린 거라면 말이다.
예를 들어보자.
대동여지도는 각 지역별 여정이나 산줄기, 강줄기, 상호간의 위치는 그냥 그렇다.
그 정도면 동네 사또들이 모아 오는 정보만 합쳐도 나올 것 같다.
그런데-.
해안선.
저건 정말 어떻게 그렸는지 모르겠다.
대동여지도에서 가장 의문스러운 부분은
해안선이다.
이걸 어떻게 정확히 비례를 지켜가며
전체 해안선의 모습을 정확히 그렸는가.
대동여지도는 필자가 보기엔
각 고을의 여정과 산줄기에 대한 연구와
해안선을 어떻게 그렸는가 하는 연구는
둘을 분리해서 따로 연구해야 한다.
전자는 지금 통설대로 있는 정보를 모아서 가능할 거 같은데
후자는 동네 사또들이 보내온 자료 합친다고 나올 수 있는 해안선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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