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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에서 책을 출판하면 부러운 것이 있다.
특별히 신경쓸 것도 없이 출판 당일 얼마 안 지나
전 세계 도서관과 책방에 일제히 출판된 책의 서지가 올라가며
심지어는 저널 북 리뷰까지 책이 내가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전달 된다는 것이다.
Antiquity에 자동 전달된 책의 서지
인도 아마존:
https://www.amazon.in/Perspectives-Harappan-Culture-Excavations-Rakhigarhi/dp/180327591X
호주책방에 깔린 책 광고:
https://www.angusrobertson.com.au/books/new-perspectives-on-the-harappan-culture-in-light-of-recent-excavations-at-rakhigarhi/p/9781803275918
영국책방에 알아서 깔린 책 광고:
https://www.hatchards.co.uk/book/new-perspectives-on-the-harappan-culture-in-light-of-recent-excavations-at-rakhigarhi/vasant-shinde/9781803275918
모르겠다. 앞으로 한글로 써도 전세계 독자들이 내 책을 읽고
평을 달아줄 시기가 올지도.
하지만 적어도 영어의 세기는 100년은 더 갈듯.
일본어 책도 거의 해외 서지에 안뜬다.
지난 11월에 계간고고학 별책으로 출판된 단행본은 일본 바깥에서는 전혀 잡히지 않는다.
결국 영어로 쓸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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