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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돌궐 와해가 불러온 춘추전국시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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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의 패자 돌궐이 와해하자 당 왕조는 만세를 불렀다.

하지만 그 기쁨은 너무나 찰나였다.

돌궐이 물러난 자리에 회흘이 들어섰다.

서남쪽에서는 토번과 토욕혼이 비대해졌다.

안사의 난에 진압군으로 참전한 회흘은 그 대가를 요구했다.


745년 무렵 동아시아. 당은 사방에서 포위됐다.



황제의 딸을 데려가고, 비루한 말들을 고가로 사달라고 요구했으며

장안을 방문한 회흘 사신은 위수지역을 벗어나 장안 거리를 활보하며 깽판을 치고 사람을 죽여도 중국의 황제는 넋 놓고 바라볼 뿐이었다.

토번은 장안을 점령하기도 했다.

짠보가 중국의 황제를 우습게 보는 시대였다.

동아시아 역사를 통괄하면 늘 이러했다.

우리는 중국의 팽창에 박수를 보냈지만, 그 박수는 돌이켜보면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


갈갈이 찢긴 당



일전에 만난 어느 몽골 친구의 말이 뇌리를 때린다.

"몽골 인구가 천만이 되면 중국을 친다" {2016.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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