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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책御冊은 어보御寶에 대한 주석(annotation)이다"
얼마전 감수라는 되먹지 않은 이름으로 어보 관련 평가서에다가 내가 함부로 썼다가,
이건 아무래도 생각을 다시 해봐야겠다 해서 빼버렸으면 좋겠다고 한 말이다.
한데 이 말 맞는 거 같아.
명언 같아. (2016. 1. 3)
***
내 말 틀린 거 봤어? 맞어. 어보와 어책 이 둘 관계를 제대로 의심해본 사람이 없다.
어보가 추상이라면 어책은 그 추상을 해체한 구상이다. 그것을 풀어쓴 것이 바로 어책이다.
어보건 어책이건 신주神柱와 더불어 신위神位를 구성하는 삼두마차다.
실제 종묘 각 신실神室은 이 셋을 모름지기 세트로 안치 봉안해서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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