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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만 하면 문화재청이 무슨 힘이 있냐고 하는 이도 있다.
있다.
왜 없는가?
지금도 문화재청장 뜨면, 해당 지자체장 알현하겠다고 줄을 선다.
문체부 장관 가면 개털이지만, 문화재청장 가면 다르다.
왜인가?
문화재 보호를 명분으로 하는 지방교부금 때문이다.
이 돈이 각종 토목건축비에 비해서는 턱없이 적을지 몰라도,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그보다 더 클 수도 있다.
내가 아는 몇몇 지자체, 특히 기초자치단체를 보면 꼴랑 한 명 있는 학예사 활약은 초인을 방불한다.
그 지방에 이런 학예사 한 명 있는가 없느냐에 따라 해당 지역 문화재가 달라진다.
내가 보고 겪은 지자체 학예사들은 거의가 초인이다.
한데 일만 터지면 문화재청이 지자체 학예사들을 들들 볶아댄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일할 맛 나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다.
그 일할 맛 나는 환경 조성하는 일에 문화재청이 나는 일조, 아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믿는다.
문화재청은 저들의 든든한 버팀막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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