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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춤에 오른손 공구곤 왼손으로 주먹을 쥐었는데 박살과는 몇억 광년이라 꿀밤 준다는 표정이다. 코끼리 딴 보현보살이랑 한 세트로 배치했으니 그 맞은 편엔 사자 탄 문수보살 배치했을 것임은 불문해도 가지하다.
저들은 부처 제자 중에서도 상당한 원숙을 자랑하며 때로는 독립해서 별도 나와바리를 만들 정도로 대승불교에선 위력이 수소폭탄급이다. 한데 한중일? 특히 한국불교에선 아주 얼나 취급한다.
금강역사는 언제나 쌍으로 다니니 불국토 수문장이라 그 기능이 사천왕과 겹치는 묘한 역설이 있다.
마곡사엔 이런 모순을 둘 다 배치하는 것으로 봉합하려 하거니와 뭐 못 믿을 놈이 많아서겠지.
금강역사야 인도불교에도 있지만 사천왕은 순전히 동아시아 발상이라 음양오행설이 만들어낸 변칙이다. 이 친구들 사천왕은 주특기가 배터자 죽이기라.
불교가 출세간 지향?
무척이나 호전적이며 폭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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