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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원 진사는 요즘으로 치면 어떨까?
딱 명문대 졸업 포스 정도 된다고 할 것이다.
무과는 사관학교 졸업 정도 포스일 텐데,
조선 후기 들어 원래 수십 명 뽑아야 할 무과를 몇백 명
심지어는 천 명씩 뽑아 급제를 시켰으니,
조선 전기와 후기의 무과 급제의 포스는 영영 달라지게 되었다.
특히 조선시대 후기 들어 오군영이 반직업 군인화하면서
이들 군영 장교들을 무과 급제시켜 달랜 듯한 정황도 많이 보인다.
조선후기 무과는 그래서 딱 요즘은 사관학교 졸업 정도 포스다.
문과는 어떨까.
문과는 조선이 망할 때까지도 과거 고시 포스였고,
일제시대까지도 고등문관시험으로 이어졌다.
특히 고등문관시험은 뽑는 숫자도 많지 않아
아마도 식민 치하 우리 조상님들은 이를 조선시대 문과처럼 바라보았을 가능성이 많다.
마찬가지로 일제시대에 사관학교로 달려간 이들은
조선시대 무과 정도 비중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조선시대 과거제도가 오늘날까지도 긍정적, 혹은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참 많은데,
조선후기 들어오면 문과, 무과, 사마시 등이 전부 요즘 어떤 시험에 해당하는지 비슷한 유형을 차지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조선시대 과거제도에서 딱 예외가 된 것이 잡과인데
여기 의과 율과 등이 이제는 최고 수재들만 들어오게 되었으니, 여기서만 격세지감을 느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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