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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서울 인구가 줄어들었다? 개소리에 다름 아닌 까닭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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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우리 공장 기사에 첨부한 표다. 광역단체별 인구 현황과 그 증감 추세다. 

 
서울 인구 감소 지자체 1위…지역소멸보다 무서운 집값
송고시간 2023-07-17 06:05
2012년 1천19만명서 2022년 943만명으로…7.5% 감소
부산·대구·전북 등 제치고 인구 가장 많이 줄어
  

서울 인구 감소 지자체 1위…지역소멸보다 무서운 집값 | 연합뉴스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지난 10년간 수도 서울의 인구가 77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www.yna.co.kr

 
 
저 표를 보면 서울은 2012년 1천19만명을 기준으로 작년 943만명으로 떨어져 7.5% 감소한 걸로 나타나 다른 지역보다 감소 비율이 크다는 점을 강조한다. 

맞는 말인가? 

서울에 주민등록증을 둔 사람 숫자가 줄었을 뿐이지, 저 기간 서울은 외려 더 폭발적으로 증폭했다. 서울을 낀 경기도와 인천 인구는 폭증한 상태기 때문이다. 

세종시야 워낙 특수한 경우이니 논외로 친다. 저 표를 보면 인구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제주도라, 이 역시 특수상황임을 감안해야 하거니와 그 뒤를 바로 경기도와 인천이 따른다는 사실을 우리는 어찌 봐야 하는가?
 

1기 신도시 고양 일산. 서울을 떠난 주민증은 이런 신도시로 안착했다.

 
인천은 서울을 낀 장점을 맘껏 활용해 몸집 불리기에 나서 인구수 기준 이제 부산을 제치고 제2 도시로 성장할 일은 따논 당상이다. 작년 기준 296만명으로, 나날이 줄어들기만 하는 부산 331만 추월은 시간 문제다. 400만을 부르짖던 부산은 쪼그라들대로 쪼그라 들고 말았다. 

경기도 폭증세는 더 놀라워 물경 12.4%나 폭증했다. 단순히 비율이 높아진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속내라, 2012년 1천200만이었다가 작년 1천496만명으로 27만명이 늘어났다. 중소 도시 하나가 더 생긴 것이다. 신도시 기준 몇 개가 생겨난 셈이다.

서울 집중 수도권 집중 중앙집중 완화와 그를 통한 지방분권 지방살리는 허울 뿐인 개소리에 다름 아니다. 걸핏하면 주택난 해소한다고 수도권 주변에다가 신도시 지어제끼니 이 꼴이 벌어질 수밖에 더 있겠는가? 

서울에서 인근 인천이나 경기도로 옮긴 사람들 터전이 그쪽이겠는가? 보나마나 그 대부분 터전이 서울이다. 따라서 서울은 인구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외려 몸집을 더 불렸다. 

서울은 만원이다를 부르짖은 그때나 지금이나 더 변화가 없고, 서울은 더 몸집을 불려 이젠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 
 
#서울인구 #수도권과밀화 #수도권집중 #중앙집중완화 #지방분권 #지방살리기 #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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