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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선종영가집언해 禪宗永嘉集諺解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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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asure No. 774-4
선종영가집(언해) 禪宗永嘉集(諺解)
조선 1464
종이에 목판 인쇄
김병구 소장

Seonjong yeonggajip (Essence of seon Buddhism)
with Annotations in Hangeul

Joseon Dynasty, 1464
Woodblock printing on paper
Owned by Kim Byeonggu

 

당나라 승려 영가 현각永嘉玄覺(665~713)이 참선 수행 방법을 기록한 《선종영가집禪宗永嘉集》을 우리말로 풀이한 책이다.

세조(재위 1456~1468)가 직접 원문에 구결을 달고, 승려 신미信眉와 효령대군孝寧大君(1396~1485)이 한글로 번역했다.

 

조선 초기에 불교경전을 한글로 번역하고 출간한 간경도감刊經都監이라는 곳에서 1464년(세조 10)에 간행되었다.

유교를 숭상하는 당시 사회 분위기에서도 왕실을 중심으로 우리말로 불교 경전을 번역하고 간행했던 모습을 살피게 하는 자료다.  

또 훈민정음 창제 당시 문자뿐 아니라 다양한 용례를 확인할 수 있어 조선 초기 국어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This is a Hangeul translation of a book by Seon monk Yongjia Xuanjue (665–713) of China's Tang dynasty, explaining various methods of Seon meditation.

It was translated by monk Sinmi and Prince Hyoryeong (1396–1486), with particles added to the text by King Sejo (r. 1455–1468).

Even though the prevailing ideology of the Joseon dynasty was Neo-Confucianism, this book shows that the royal court continued to publish and support Buddhist scrip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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