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시대 지배층 여성 설유순薛柔顺 석관 벽화묘 서안서 출현

 
서안西安 당唐 설유순薛柔顺 석관벽화묘石棺壁画墓는 서안시西安市 행복림대幸福林带 동쪽, 북령장락동로北邻长乐东路에 위치하며 2023년 섬서성고고연구원陕西省考古研究院이 신성구新城区 장락동로长乐东路区 개발구역을 발굴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 무덤은 무덤 안쪽으로 비스듬히 파고 들어가는 출입시설인 사파묘도斜坡墓道를 갖추고 묘실 지붕에 3개 뚫음이 있는 삼천정三天井에 묘실은 하나인 단실单室이며 재료로는 벽돌로 쌓은 전실묘砖室墓에 속한다.

이미 도굴 피해를 봐서 석문石门과 묘실墓室 천장은 파괴됐고 묘실 내 유물로 대부분 도굴당해 겨우 소량 도기陶器 조각들만 건졌을 뿐이다.
 

석관

 
묘도 양쪽에는 두 개 벽감壁龛이 있으며, 그 내부에는 닭、개、낙타 등 동물용动物俑 70여 건을 그나마 건졌다. 

묘실 서쪽에서 석관 1구가 발견됐으니 보존상태가 비교적 좋다.
석관은 세 칸으로 나뉘며, 아래위로 두 칸이고 뚜껑은 무전식庑殿式(무슨 말인지?)이고 한 쪽에만 와릉瓦棱을 조각했다는데 이 역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관 몸통은 벽판壁板과 의주묘倚柱卯로 구성디며 판벽板壁 밖에는 문창门窗과 권운卷云 및 신수神兽를 조각하고, 안쪽에는 시녀侍女를 주체로 삼고 주변에 화초花草 등으로 장식했다. 

의주倚柱 안팎에는 모두 缠枝卷草花朵을 조각했고 부분적으로 비금 주수飞禽走兽를 섞었다. 

관 받침은 7개 石板을 깔았으며 전면 사이에는 호문도안壸门图案을 조각하고 안에는 달아나는 길짐승을 채웠다. 
 

석관 정면

석관 세부

묘도 외벽 그림은 보존상태가 차이가 있어 仅墓道口处保留有少量画面，양쪽 벽화는 청룡青龙、백호白虎로 구분된다；용도甬道 양측에도 벽화가 있는데 시녀侍女 세 명을 그렸지만 겨우 하반신만 남았다.

묘실 동벽은 악무도乐舞图라 3단 배치를 보인다. 개중 남쪽은 10인으로 구성된 악대이며, 가운데는 여무女舞들이고, 북쪽은 관간观看하는 귀부贵妇(마땅히 묘주墓主일 것이다)와 시녀侍女를 표현한다.

묘실 북벽 동쪽 중심은 방형方形 高背扶手椅에 앉은 귀부贵妇(응당 묘주)이며, 양쪽으로는 시녀가 섰으니 응당 묘주墓主 일생생활 광경을 묘사했을 것이다.

묘실 북벽 서쪽은 현무도玄武图라, 형상이 거대하고 생동감 있다.
墓室 西壁은 육선병화초六扇屏花草라, 화면은 간단하고 潦草하다. 

묘실 남벽은 주작朱雀이라 두 날개 펴고 날아오르려는 모습을 묘사한다. 
 

석관 안쪽 여성

이에서는 묘지墓志 1合이 출토됐으니, 이에 의하면 묘주는 설유순薛柔顺이라 字를 혜금강惠金刚이라 하니 하동 설씨河东薛氏 설경薛儆의 따님이며, 그 부모가 그녀의 유년 시절 거세한 후 受此打击，薛柔顺曾一度深入法门，나중에 惠宣太子의 아들 이현李琄한테 시집가서 개원开元 29년 아들을 낳다가 폭질暴疾로 사망하니 향년 겨우 29세라, 이해 윤 4월 5일 장안성长安城 동쪽 만년현万年县 엄천향浐川乡 용수원龙首原에 옮겨 묻으니, 20여일 만이다. 

이 설유순 묘는 장안지구에서 발견된 정미精美한 성당盛唐시기 묘장墓葬 중 하나로 그네들 생활 모습을 엿보게 한다는 데 발견 의의가 있다. 

당대 석관은 발견례가 겨우 30여 례例에 지나지 않고 이번 것은 석관이 보존 상태가 좋아 의미가 더 크다.

악사乐師

석실 북벽 서쪽 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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