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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실학의 개혁론을 들어 이것을 근대화의 선구 혹은 앙샹레짐의 붕괴의 징조로 간주하는 주장이 목하 대한민국 한국사의 주장이다.
그런데-.
필자가 보기엔 우리나라 실학의 개혁론,
특히 토지개혁론 같은 이런 것은 세계사에서 소위 말하는 중세의 붕괴와 근세의 출발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족보도 없고 번지수도 있는 얼토당토 않은 주장이 대부분이다.
전통적인 유교적 세계관을 한편에서 따오고, 실현가능한지 아닌지도 확신없는 이야기를 가지고 여전제니 한전제니 떠들고 있는 것을 도대체 세계사 어느 동네에서 이런 공상같은 이야기를 근대의 출발이라고 본다는 말인가?
한국의 실학론은 전혀 근대와는 무관하며, 굳이 세계사에서 찾는 다면 헤이안시대로 돌아가자는 딱 일본의 장원정리령 수준의 언설이다.
그나마 실학을 빼고 나면 아예 근대적 사유의 싹은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이거라도 걸쳤다면 또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해서 아닌걸 맞다고 우길수는 없지 않겠는가?
우리나라의 소위 실학에 대한 한국사의 지금까지 주장은 전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전혀 근대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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