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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의 출판계에 필요한 것은
세계사와 한국사의 대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대화,
그리고 대중서가 아니겠는가?
물론 이렇게 책을 내도 아무도 안 읽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인문학 교양서가 장기적으로 이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는 것은 확신한다.
이제 방향은 잡았고,
이 작업을 누군가와 함께해 갈 것이다.
*** editor's note ***
필자가 말한 방향성은 확실히 한국출판계도 일정한 경향성을 보인다.
다만 일부 국한한 듯한 느낌이 아직은 강하다.
특출난 대중강연가 중심인 까닭이다.
이런 흐름이 보편화해야 한다.
언제까지 그 학문틀에만 안주하는 글쓰기로 만족할 수는 없딘.
그러다 한국인문학이 망했다.
내가 직간접으로 간여하는 고고역만 해도 이제는 동맥경화를 넘어 질식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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