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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싫던 좋던 다시 써야 할 한국사

by 초야잠필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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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멤논 황금가면. 민족사를 해체한 자리에 세계사 문화사를 가져놔놔야지 않겠는가?



현행 한국사는 두 가지 점에서 문제다. 

첫째는 이 블로그에서 여러 번 썼지만 

민족주의적 색채가 너무 강하다. 

이 색채가 너무 강하다 보니 역사 전체의 구조를 일그러뜨릴 정도라고 필자는 본다. 

역사 기술이건 뭐건 기본적으로 책이 갖추어야 할 균형과 조화를 무너뜨릴 정도로 편향되어 있다는 뜻이다. 

민족주의적 색채를 좀 빼는 대신

민주주의, 인권, 세계와의 협력 등 보편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더 들어가야 한다. 



한국문화와 이문화 구분도 문제 아니겠는가?



한국사를 교육받은 우리 후세들이 나라 밖에서 만난 사람들과 기껏 나누는 이야기가 

금속활자를 아십니까?

팔만대장경을 아십니까? 

같은 이야기만 머리 속에 심어놔서 되겠는가? 

우리 후세들은 한국 밖에서 활동하고 살아가며 외국인들은 무수히 만나며 살아 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미케네문명 멧돼지 어금니 투구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만 가르치는 교과서로는 역부족이라 할 것이다. 

일제시대 역시 이런 관점에서 비판해야 한다. 

민족주의적 관점보다 인권의 문제, 공정의 문제에서 본다면

보다 객관적으로 비판할 부분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한국문화에 대한 평가의 부분.

더 길게 쓰지 않겠다.

젊은 친구들 해외여행만 자주 가도 다 안다.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시각이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인지. 

얼마나 과장되어 있는지. 

얼마나 자기 편향적인지. 

지금 한국사는 사실 기술의 관점에서 볼 때, 

김 부자 찬양 기사가 빠진 북한의 조선사와 방불한 내용이다. 

한국의 수준과 체격에 맞지 않는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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