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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세계의 제전으로 돌변한 미국대선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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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자 모든 미국선거, 특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그러지 않았겠냐마는 그것이 지구촌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점점 막중해지면서 지구대통령을 뽑는 선거로 격상했다.

특히 올해는 더한 관심 속에 진행되었으니 이는 말할 것도 없이 트럼프라는 기이한 존재에 견인된 바가 적지 않다. 역대 어느 미국 행정부가 그렇지 않았겠느냐만 저 괴짜 트럼프는 미국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를 너무 자주 노출했다.

그에서 지구인들은 새삼 지구촌은 미국이 지배하는 세상임을 명징하게 보았다. 그랬다. 미국이 흔들리니 세계가 흔들렸고 미국 대통령이 재치기하니 그 침은 천지사방으로 튀었다.

제국 미국은 헐리우드 영화에만 존재하는 환영이 아니었다. 언제나 그네들 영화는 지구를 구하는 지구촌사수대를 표방했고 언제나 지구를 구한 이는 미국인이었다. 그런 까닭에 그런 영화는 언제나 성조기가 막판 화면을 장식했다.

우리가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를 시끄럽게 만들며 민족과 통일을 운운할 적에 저들은 더 포스 오브 줄라이 the fourth of july를 미국독립기념일을 넘어 지구촌해방일로 승화하고 있었다.

바이든 승리로 굳어가는 지금, 저 바이든이 저와 같은 노골적인 아메리가 우선주의를 비판하며 집권했다 해서 그것을 포기하리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바꾼 다른 모습으로 세계제국 미국은 재탄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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