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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세종실록 지리지 도기소 자기소를 찾아서

by taeshik.kim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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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지리지에는 공납 자기를 생산한 자기소와 도기소 기록이 자세히 기록되었다.

특정지명으로 표기되었을 뿐 아니라 그 당시 치소에서의 방향, 品까지 꼼꼼하게 나와있다.

자기소,도기소로 기록된 지명과 현 지명이 대부분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지명이 현재까지 남아 있는 일부 지역과 가마터가 발굴되어 官司명 분청사기가 확인된 곳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자기소, 도기소가 현재 어디인지 알 수 없다.

조선 전기 도자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충청도와 경상도 지역 일부 자기소가 개인 연구자 중심으로 있었지만 이후 관심이 없었다.

2013년부터 조사에 참여했지만 아는 것이 일천하였기에, 부족한 것을 채우고자 신증동국여지승람,  호구총수,  한국지명총람을 뒤지며 자기소, 도기소 지명을 추적하는 일이 너무 재미있었다.

특히 한국지명총람에 나와 있는 자기 관련 지명을 쫓아 해당 마을의 어르신, 이장님들께 물어물어 찾았던 곳에서 가마터 흔적을 확인했을 때 느꼈던 그 희열은...차마 잊지 못 할것 같다.

내가 추정한 곳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겠으나 그 과정은 진지했다.

북한에도 자기소, 도기소 기록이 있으니 북쪽의 자기소, 도기소도 가보고 싶으나 통일이 언제 될지 모르겠다.


***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성영일 군 글이다.

성군은 내가 주목하는 연구자 공무원이라 그의 말에는 신뢰가 가서 전재한다.

그네들 관련 무미건조한 보도자료는 아래와 같다.


세종실록지리지 전라도 지역 자기소·도기소 공동기획전시 '분청을 기록하고 기억하다'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와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분청을 기록하고 기억하다] 전시가 2023년 11월 16일 개막하였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2024년 11월 30일까지 전시될 예정이오니 카드뉴스를 읽어보시고 한번 들러보시면 어떨까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 #도기소 #자기소 #적극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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