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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스미다 강[隅田川], 에도시대 일본국의 중랑천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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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전천 隅田川, 글자로 보아 귀퉁이 밭을 감돌아 흐르는 강이라는 뜻이다. 스미다가와すみだがわ 라고 읽으며, 영어로는 the Sumida River 혹은 Sumida-gawa 라 표기한다.

동경도東京都 북구北区에 있는 암연수문岩淵水門이라는 데서 황천荒川, 곧 거친 강, 일본어로는 あらかわ라 하는 비교적 큰 강에서 갈라져 동경 한복판을 관통해 동경만東京湾으로 흘러들어 태평양 물이 되는 지류다. 그 본류 황천은 도쿄 외곽 동쪽으로 흘러 태평양으로 흘러든다.

붉은 색 줄로 표시한 데가 바로 스미다 강이다. 그 오른쪽 큰 강이 황천 아라가와다.

이걸 보면 저 위짝 암연수문이라는 데서 작은 지류 하나가 흘러나와 남쪽으로 흘러 동경 복판을 관통함을 본다. 이 강이 스미다 강이다.



구글 위성지도를 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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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 우전천, 곧 스미다 강은 길이가 아주 짧아 전장全長 23.5킬로미터밖에 되지 않는다. 강폭은 넓은 데가 200미터까지 된다 하지만, 규모로 보아 서울과 비교하면 총길이 36km인 중랑천에 비길 만하다. 길이로만 보면 10.84㎞인 청계천 두 배다.

한국과 일본은 하천 환경이 기상에 따른 조건이 아주 다른 일이 많은데, 무엇보다 일본 열도는 비가 열라 많이 내리는 편이라 강물이 연중 풍부한 편이지만, 극심한 갈수기가 많은 한반도는 요새야 박정희시대 산림녹화로 달라지기는 했지만 주변 산림이 헐벗어 그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강바닥이 계속 상승한 데다 백사장이 특히 발달하고, 가뭄이 장기간 지속하는 바람에 건천乾川에 가깝다.

같은 한반도인데 서해로 흘러드는 한강은 그 상류 지점 태백소백산맥을 중심으로 그래도 상대적으로 평균 강수량이 많은 편이라 수량이 그래도 상대적으로 연중 수량이 풍부한 편이지만, 남해안으로 흘러내리는 낙동강과 섬진강은 그 길이에 견주어 수량은 형편없어 앙상한 강바닥을 드러내는 일이 많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우전천은 이전엔 흑전천墨田川 혹은 각천천角田川이라고도 썼다는데, 黑은 아무래도 이 일대 토양, 혹은 강물이 검은빛을 띠어서일 것지만 후자 각전은 왜 이랬는지 유래를 모르겠다.

요새 전시포스터 참 이뿌게 잘 만든다


2022년 9월 현재 양균이가 전시과장을 맡은 서울역사박물관이라는 데서 한일교류전 일환으로다가 저짝 일본 도쿄도 에도도쿄박물관이라는 데와 교환 전시를 기획하고, 그 일환으로 그제 저 스미다 강을 통해 에도시대 일본을 조망하는 특별전 하나를 마련하고는 손님 삐끼 몰이에 나섰으니 아래 우리 공장 보도는 그것을 요약한 것이다.

눈 덮인 스미다 강변을 걷는 사람들 「江都名所」 隅田川雪見之図 우타가와 히로시게(歌川広重, 1797~1858) l 1834

스미다 강의 센주오하시 l 「名所江戸百景」 千住の大はし 우타가와 히로시게(歌川広重, 1797~1858) l 1856



서울역사박물관-에도도쿄박물관 교류전…일본 풍속화 전시
고현실 / 2022-09-06 11:15:01
10월 23일까지 역사박물관서 '에도시대 스미다 강의 도시풍경' 전

서울역사박물관-에도도쿄박물관 교류전…일본 풍속화 전시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일본 에도도쿄박물관과의 국제교류전 ′에도시대 스미다 강의 도시풍경′이 6일 오후 2시 개막한다고 밝혔다.전시는 7일부터 10월 23일까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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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서 이번 특별전을 잘 정리했으니, 번다함이 싫은 분들이야 저 기사를 클릭하셨으면 하고, 그 토대가 된 서울역사박물관 보도자료와 그에서 첨부한 사진들을 소개한다.

메이레키 대화재 이후에 재건된 에도 l 新板武州江戸之図 l 1666

무코지마에서의 밤 벚꽃구경 l 向ふ島の夜桜 우타가와 구니사다(歌川国貞(三代 豊国), 1786~1864) l 1860



19세기 고흐 등 유럽 인상파를 매료시켰던 일본 우키요에 특별전시
“에도시대 스미다 강의 도시풍경”국제교류전 개막
- 서울역사박물관·에도도쿄박물관과 공동주최 전시로 10.23(일)까지 개최
- 개막식 9.6(화)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 에도(도쿄) 중심을 흐른 스미다 강을 소재로 한 풍속화 등 회화작품 77건 전시
- 서울-도쿄 두 도시 박물관 간의 이해가 깊어지고 우정이 공고해지는 계기 마련


□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일본 도쿄도(東京都)에 위치한 에도도쿄박물관(관장 후지모리 테루노부藤森照信)과의 국제교류전 <에도시대 스미다 강의 도시풍경>이 열린다. 개막식은 9.6(화)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9월 7일(수)부터 10월 23일(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 1993년에 개관한 에도도쿄박물관은 에도시대부터 현재까지 도쿄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고 있으며, 연간 140만 명이 방문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박물관이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에도도쿄박물관은 2002년부터 전시, 조사연구 등 교류협력을 하고 있다.

미메구리신사에서의 꽃구경 l 隅田川東岸花見図 우타가와 구니사다(歌川国貞, 1786~1864) l 1804~1843

불꽃놀이가 열린 료고쿠바시의 여름 풍경 l 東都両国ばし夏景色 하시모토 사다히데(橋本貞秀, 1807~1873) l 1859




○ 이번 교류전시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 <1784, 유만주의 한양>(2016)을 바탕으로 2019년 에도도쿄박물관에서 개최한 <18세기 서울의 일상–유만주 일기의 세계>에 대한 답방전시이다.

※ 유만주(兪萬柱, 1755~1788): 한양을 대표하는 명문가 기계 유씨의 인물로, 1775~1787년까지 24권의 일기 『흠영(欽英)』을 남겼다.

서양식 목교가 된 에이타이바시와 그 일대의 모습 新規造掛永代橋往来繁華佃海沖遠望之図 5대 우타가와 구니마사(歌川国政 五代, 생몰년 미상) l 1875년
서양식 철교가 된 아즈마바시와 강 건너 무코지마 풍경 「東京名所」 吾妻橋向嶋真景 고바야시 이쿠히데(小林幾英, 생몰년 미상) l 1888



□ 이번 전시는 일본의 수도 도쿄(에도)의 도시 발전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스미다 강을 배경으로 한 병풍과 우키요에, 지도와 서적류 등 에도도쿄박물관 소장 유물 77건 161점을 통해 에도시대 일본의 도시풍속과 생활문화를 소개한다.

○ 우키요에(浮世繪)는 에도시대 전기인 17세기 후반부터 메이지시대 초기인 19세기 말에 걸쳐 도시 에도에서 조닌(町人) 문화의 하나로 발전했던 풍속화이다. 주로 다색목판화로 제작되어 대량으로 생산될 수 있었으며, 19세기 중후반에 유럽에 전래되어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와 절묘한 구도로 당시 활동하던 인상파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 이번 전시에서는 에도시대 우키요에의 큰 발전을 이끈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斎, 1760~1849), 우타가와 히로시게(歌川広重, 1797~1858) 등 한국인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우키요에 화가가 그린 대표 작품 《명소에도백경(名所江戸百景)》, 《후가쿠36경(冨嶽三十六景)》 등이 다수 출품된다.

스미다 강에서 관음상이 발견되는 모습


□ 스미다 강은 서울의 한강과 유사한 일본 도쿄의 도시하천으로, 길이는 23.5km이고 폭은 평균 200m 정도로 서울의 중랑천, 파리의 세느강과 유사하다.

○ 스미다 강은 기타구(北区)의 이와부치수문(岩淵水門)에서 시작하여 도쿄의 중심부를 관통해 칸다 강(神田川), 니혼바시 강(日本橋川) 등 여러 지류 하천이 합류된다.

○ 서울의 한강과 도쿄의 스미다 강 모두 수도의 중심을 흐르면서 오랜 역사를 함께 한 점, 유역에 많은 사람이 거주하고, 사람과 물자가 왕성하게 오가는 주된 통로로 활발한 경제활동의 장이 된 점이 유사하다. 또한 강 주변에 많은 명소들이 생겨나 여러 그림의 배경이나 소재가 되기도 하였다. 이후 두 강 모두 도시의 산업화로 몸살을 앓기도 했지만 오늘날 두 도시민들에게 가까우면서도 매력적인 휴식처가 되었다.

료고쿠바시와 서안의 료고쿠 히로코지 「名所江戸百景」 両国橋大川ばた 우타가와 히로시게(歌川広重, 1797~1858) l 1856
스미다 강의 에이타이바시 l 「蘭字枠江戸名所」 永代橋 케이사이 에이센(渓斎英泉, 1791~1848) l 1830~1835



□ 전시는 총 5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부터 1부에서는 수도로서 에도의 형성 과정을 시작으로, 그 중심을 흐른 스미다 강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한다. 2부에서는 이러한 스미다 강을 조망한 그림부터, 스미다 강에 놓인 5개의 다리와 주변의 명소를 그린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3부에서는 스미다 강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사계절의 모습과 에도 사람들의 모습을 우키요에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서는 메이지시대의 문명개화를 맞아 변화한 스미다 강의 모습을 보여준다.

○ [프롤로그] 도시 ‘에도’의 탄생
‘에도’는 도쿄의 옛 이름이며 1603년부터 1867년까지 도쿠가와막부가 위치했던 도시이다. 막부의 초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 1543~1616)는 스미다 강 유역의 광대한 배후지와 편리한 수운을 활용해 수도 ‘에도’의 건설을 추진했다. 그러나 1657년 ‘메이레키(明暦) 대화재’로 시가지의 3분의 2가 불에 타버리자 막부는 도시를 재건하고 방재(防災)를 강화하기 위한 도시 개조를 진행했다. 이후 도시규모가 확대되고 인구가 100만 명에 다다르는 세계적인 대도시가 되었다.

스미다 강의 전경을 그린 병풍 l 隅田川風物図屏風 l 1826 l 초분사이 에이시(鳥文斎栄之, 1756~1829)
스미다강과 에도의 명소들이 그려진 스고로쿠


○ [1부] 에도의 꽃, 스미다 강
스미다 강은 오늘날 일본 도쿄도(東京都) 동부를 흘러 도쿄만으로 흘러 들어가는 강이다. 에도 시내를 흐르는 가장 큰 강이었던 스미다 강은 수운의 중심이었고 여러 명소를 품은 친근한 강이기도 했다. 스미다 강은 『이세모노가타리(伊勢物語)』, 센소지와 코마가타도(駒形堂)의 유래, 우메와카(梅若) 전설의 배경이 되어 에도 사람들에게 친숙한 장소였다. 그리고 이러한 주제는 많은 시와 노래, 우키요에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다뤄졌다.

에도 명소안내서에 실린 스미다 강 l 『江戸雀』 히시카와 모로노부(菱川師宣, 1618?~1694) 그림 지카유키 토미치(近行遠通, 생몰년 미상) 편집 l 1677
에도와 스미다 강이 한눈에 보이는 병풍



○ [2부] 스미다 강을 바라보다
에도시대에는 스미다 강의 배나 다리 위에 올라서면 멀리 후지산(富士山)과 쓰쿠바산(筑波山)이 보였고 가까이에서는 유명한 절이나 신사를 볼 수 있었다. 광활한 스미다 강의 풍경을 그린 그림은 곧 ‘도시 에도의 산수화’였다. 배를 타고 스미다 강을 왕래하며 명소와 아름다운 경치를 보는 것은 즐거운 구경거리였다. 스미다 강에 놓인 큰 다리들은 인상적인 경관을 만들어냈고 다리 위 사람들은 풍속화의 좋은 소재가 되었다.

○ [3부] 스미다 강의 사계절
에도 사람들은 봄에는 꽃구경, 여름에는 납량(納凉, 시원한 강바람을 쐼) 뱃놀이와 불꽃놀이, 가을에는 달구경과 단풍놀이, 겨울에는 눈구경 등을 즐기며 사계절을 만끽했고, 절과 신사의 축제와 같은 연중행사를 중요시하였다. 에도와 스미다 강 주변에는 계절마다 특별히 사랑받는 명소들이 있었고 각 장소를 대표하는 계절의 모습이 자주 그려졌다. 이렇게 계절감이 넘치는 작품들은 스미다 강을 그린 그림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초기 에도의 모습을 그린 병풍 l 江戸図屏風 l 작가미상 l 17세기 전반 l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国立歴史民俗博物館) 소장본 복제



○ [에필로그] 도시 도쿄의 스미다 강
1867년 에도막부가 무너지고 메이지(明治) 시대로 들어서면서 ‘문명개화(文明開化)’라는 변화가 찾아왔다. 이러한 변화로 스미다 강을 그린 그림을 보면 주목받는 장소와 경관이 서서히 변화하고 표현 기법도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20세기 들어 에도시대 목교(木橋)였던 다리들이 철교(鐵橋)로 새롭게 가교되고 스미다 강의 풍경도 크게 바뀌었다. 화가들은 변화된 스미다 강의 풍경을 중심으로 근대도시 도쿄를 그렸다.

□ 이번 전시는 2010년 에도도쿄박물관에서 개최한 특별전 <스미다 강–에도가 사랑한 풍경(隅田川-江戶が愛した風景)>을 바탕으로 에도도쿄박물관과 함께 재구성한 것이다.

○ <스미다 강–에도가 사랑한 풍경(隅田川-江戶が愛した風景)>은 2010년 9월 22일부터 11월 14일까지 에도도쿄박물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약 68,901명이 관람하였다. 이 전시는 에도도쿄박물관에서 간행한 조사보고서 『스미다 강을 중심으로 한 생활과 문화』를 바탕으로, 스미다 강의 풍경이나 주변의 모습을 그린 그림을 전시하여 호평을 받았다.

해가 질 무렵 온마이가시에서 본 료고쿠바시와 후지산 「冨嶽三十六景」 御厩川岸より両国橋夕陽見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斎, 1760~1849) l 1831~1833
후지산을 배경으로 스미다강과 미야코도리를 그린 그림



○ 이번 전시는 에도도쿄박물관에서 진행한 기존 전시를 기반으로 하되, 스미다 강과 일본 에도시대 및 일본 회화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국내 관람객들도 쉽게 이해하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 콘텐츠를 보완하였다.

□ 이번 전시를 서울 시민에게 선보이면서, 후지모리 테루노부 에도도쿄박물관장은 “스미다 강은 도쿄 이전의 도시인 에도 사람들에게 수송의 대동맥이자 많은 사원, 유적, 행락지를 품은 친근한 강으로 깊이 사랑받아온 강이다. 도시 에도의 상징 중 하나인 스미다 강의 그림과 역사자료를 감상하시면서 도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 또한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스미다 강변을 따라 걸으며 에도를 둘러보고 다채로운 스미다 강의 사계절을 만끽하며, 수백 년 전 에도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의 한강과 같은 일본 도쿄의 도시하천인 스미다 강을 다루는 이번 전시로 서울역사박물관과 에도도쿄박물관의 관계가 변함없이 유지되고 두 도시간의 이해가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이다.

○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museum.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문의: 02-724-0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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