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Elizabeth II는 잉글랜드와 웨일스, 그리고 스코틀랜드를 합칭하는 그레잇 브리튼 왕국 여왕에 그치지 아니해서 과거 영국이 제국주의로 한창 세계를 주름잡던 시절 세계 각지에 구축한 영국연방 (British) Commonwealth of Nations, Commonwealth / BCN 군주이기도 하다. 이 영연방 국가에서는 그런 까닭에 수상을 두고 우리네 대통령 정도에 해당하는 통치권자가 없다.
과거 명성이 퇴색하고 툭하면 독립 움직임이 있지만 여전히 영연방에 14개국이 속한다.
미국은 영국에 대한 묘한 모국 심리가 있어 영미는 지금도 강한 유대 관계에 있다.
엘리자베스 2세는 현재의 풀 네임이 Elizabeth Alexandra Mary인 걸로 알거니와, 1926년 4월 21일 태어나 1952년 2월 6일 부왕 조지 6세 George VI 의 뒤를 이어 즉위했으니 공식 즉위식은 이듬해 6월 2일이었다.
한국전쟁이 한창 중에 즉위한 왕이 70년이 지나 여전히 왕이다. 조금 있음 78년인가를 재위한 고구려 장수왕도 능가할 태세다.
하지만 얼마전 먼저 남편을 보낸 여파인지 또 워낙 고령이라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연출하던 이 할매가 쓰러진 모양이다.
그 쓰러진 데가 Balmoral Castle 이라는 곳이라 bælˈmɒrəl 이라 읽는다 하니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밸모럴이겠다.
스코틀랜드 애버딘샤이어 Aberdeenshire 크레이디 Crathie라는 마을 가까운 데 있다는데 소유주는 다름 아닌 Queen Elizabeth II.
Ballater 라는 데서는 서쪽으로 9마일, 대략 14킬로미터이고 Aberdeen에서는 서쪽으로 50마일, 80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댄다.
이곳은 1852년 이래 영국 왕실 여름 휴가지 중 하나란다. 당시 빅토리아 여왕 남편인 Prince Albert가 이 성과 주변 땅을 Farquharson 가문에서 매입했댄다.
하지만 땅과 성이 좁다 해서 William Smith라는 지역 건축가가 Prince Albert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1956년까지 대대적 개축이 있었던 모양이다. 이 개축으로 기존 성은 파괴되고 현재 보는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성을 중심으로 하는 Balmoral Estate는 현재 넓이가 대략 5만 에이커, 2만헥타르라 한다.
여왕 소유다 보니 오죽 화려하겠는가? 좋겠다 넓은 땅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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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예까지 쓰고는 보완해서 발행하겠다 해서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니 그새 할매가 세상을 떠났댄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96세로 서거…찰스 3세가 왕위 계승(종합2보)
송고시간2022-09-09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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