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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스톤헨지Stonehenge, 신석기시대 말기 환호 유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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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헨지Stonehenge는 가서 보니 환호 유구더라.

뭐 좆또 아닌 걸 그리 소설들을 써대는지....

빤하지....

성곽이자나?

Pearson이 쓰면 뭐 대단한 얘기가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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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헨지 주변을 보니 이런 마운드가 곳곳에 포진한다.

현지에 동행한 이화종 군 말을 듣자니 신석기시대 무덤이라 한다. 그 친구 착각인지, 청동기시대 무덤이 아닐까도 생각해 본다.

저런 무덤 파제낀 게 분명 있을 터인데 자료 좀 찾아봐야겠다.

우리 같으면 이미 보수정비라는 이름으로 다 파제켰을 듯.

(2014. 8. 4)

***

저 무렵에서는 뚜렷한 문제의식이 없었으니, 덧붙여 나도 봤다 하는 안도감 그 이상도 이하도 없었을 때니, 그런갑다 하고는 말아버렸다. 그나마 저때만 해도 스톤헨지 하나밖에 보이지 아니했다. 

특히나 스톤헨지 주변에 위치하는 저런 거대한 봉토분들이 스톤헨지와 같은 시대 무덤임을 알지도 못했으며, 이 역시 아! 그런갑다 했더랬다. 

그러다가 이후 나 자신에게 중대한 변화가 있었으니, 작년인가 나는 아일랜드를 뒤졌다. 가서 보니 저 시대에 해당하는 저런 유적이 아일랜드에는 널부러져 있었다. 저와 패턴이 똑같은 유적이 널부러졌다.

아일랜드 쪽에서는 저런 이른바 환호環濠 유구를 매번 스톤헨지와 비교하는 모습을 볼 수 있거니와, 이쪽에서도 강렬한 내셔널리즘이 작동해서 스톤헨지보다 시대가 앞선다는 말을 빼먹지 아니했다. 

이는 그만큼 저 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의 표지로서 스톤헨지가 그 명성을 선점하는 바람에 빚어진 일이거니와, 스톤헨지가 비슷한 시대 비슷한 브리튼 그리고 아일랜드 유적 중에서도 오직 저들 거석기념물이 특출남을 자랑하는 까닭에 빚어진 일이다. 

아무튼 저 스톤헨지는 지금도 논란이 분분하고 무수한 뉴스를 양산하거니와, 무엇보다 저 유적이 언제쯤 만들어진 것인가 언제나 논란인데, 근자 탄소연대측정 결과는 기원전 2400~2200년 무렵이라는 결과가 제출된 것으로 안다.

관건은 인근에 포진하는 봉토분들이다. 스톤헨지 주변 봉토분 조사는 어케 되는지 내가 알아보지 아니했지만, 아일랜드 사례를 보건대 종족공동묘지일 것이다.

양식 역시 알아보지는 아니했지만 아일랜드 사례를 보건대 passage tomb, 곧 한국과 일본식 고고학 개념으로 빌리건대 횡혈식 석실분이라 해서 흙과 돌로 봉토를 만들고 매장주체부로 통하는 통로는 동쪽과 서쪽 양쪽 혹은 한쪽에서 마련했을 것이로대, 그 통로를 따라 집단매장을 했을 것이라고 짐작해본다. 

모르겠다. 아일랜드 사례로 보건대 내 짐작이 틀림없을 것으로 보는데, 두 지역 차이를 보건대 아일랜드 쪽에서는 저런 거석기념물은 없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무슨 차이를 빚는지 모르겠다. 혹 저 시대 저런 환호와 거대한 봉토를 자랑하는 신석기시대 말기 문화에서 스톤헨지 쪽이 왕궁과 같은 그런 위치에 있었는지는 말이다. 

아무튼 기원전 3000~2000년 무렵 스톤헨지가 위치하는 솔즈베리평원과 그 바다 건너 아일랜드 주로 동부쪽 평원을 따라 같은 문화라 특징할 만한 문화가 펼쳐졌거니와, 아일랜드 고고학 자료를 정리하다 말았으니, 조만간 속개를 다짐해 본다. 

정리한다.

스톤헨지는 유별도, 독특도, 특출도 아니다.
그리 선전되었을 뿐이다.
The one and only 에서 one of them 으로 끌어내려야 한다.
그것이 스톤헨지를 더 빛내는 일이다.
저런 동시대 환호유구와 신석기시대 거대 봉토분이 아일랜드엔 버글버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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