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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아 다르고 어 다른 소조상 도용陶俑, 부여 정림사지의 경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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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림사지 소조불들이 명기明器일 가망은 아주 없는가?

 

“1979년 실시된 정림사지 재발굴 조사에서는 서회랑지 남서쪽의 기와 폐지 수혈과 금당지 외곽에서 100여 점이 넘은 소조상편이 출토되었다. 최초의 발굴 보고서에서는 흙으로 만든 인물의 두상, 상반신, 하반신 등 다양한 형태의 니상泥上을 ‘도용陶俑’이라 불렀다. 그러나 용俑은 장송의례에 사용하는 명기明器를 가리킨다. 정림사지는 무덤이 아닌 절터이므로 그곳에서 출토된 소형의 소조상들을 도용이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치 않다.” 

어느 책 한 구절이다. 이 구절에는 내가 보기에는 사찰에 대한 결정적인 오해가 내재했다. 

절이란 무엇인가? 부처님 사당[廟]이다. 그 중심을 차지하는 탑은 무엇인가? 부처님 무덤[墓]이다. 

사당과 무덤인 곳에 묻은 소조상이 그의 말을 빌린다면 명기임은 명약관화하다. 

간단히 말해 저 소조상들이 도용이 아닐지는 몰라도, 명기가 아니기 때문에 도용이 아니라는 말은 잘못됐다. (2015. 7. 13) 

 
***
 
저런 소조상은 한반도만의 현상이 아니니라 동북아시아 불교문화에서는 공통한다. 왜 저리했을까? 

저 글 필자는 명기明器를 배격했지만, 혹 명기는 아닌가? 

역발상을 할 때다. 
 
#소조상 #소조불 #부여정림사지소조불 #부여정림사지소조상 #명기明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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