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Korea's lantern lighting fest likely to be listed as UNESC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Art/Culture 08:50 November 17, 2020
SEOUL, Nov. 17 (Yonhap) -- South Korea's lantern lighting festival, an event held to celebrate Buddha's birthday, is expected to be inscribed as an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by UNESCO, the government said Tuesday.
The festival of lights, also called the Lotus Lantern Festival or "Yeon Deung Hoe" in Korean, was among the 25 successful applicants that were recommended by an intergovernmental assessment panel to be listed, according to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The annual event, held in line with Buddha's birthday, which falls on April 8 on the lunar calendar, symbolizes lighting up the world to make an abundant and fair place for everyone. It was designated as a national intangible cultural asset in 2012.
The tradition dates back centuries, with historic records depicting the ancient kingdom of Silla (57 B.C.-A.D. 935) telling stories of royals visiting a temple to see the lotus lanterns.
It has now evolved into a popular springtime festival, during which lanterns made with paper and bamboo decorate temples and streets across the country. Parades are also held.
UNESCO is set to make its final decision on listing the candidates during the 15th session of the Intergovernmental Committee for the Safeguarding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scheduled for Dec. 14-19, at its headquarters in Paris. Recommendations are rarely reversed.
If the recommendation is finalized, South Korea will have 21 intangible cultural assets, including pansori epic chanting, the royal ancestral ritual at the Jongmyo shrine and its music, as well as the culture of Jeju "haenyeo," or women divers on the southern resort island of Jeju.
Most recently, South and North Korea both applied for the listing of "ssireum," a traditional form of wresting contested in a sand pit. It successfully made the list in 2018 in the first joint inscription by the two Koreas.
m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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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 인류무형유산 등재 확실시(종합)
2020-11-17 03:24
등재신청서 모범 사례로 제시…등재 확정되면 한국 21번째 유산
12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여부 최종 결정
유네스코가 유형유산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유삿 world heritage 사업이 공전의 대매출을 기록하자 이걸로 제대로 장사를 해먹겠다 해서 무형 쪽으로 확장한 비즈니스 섹터가 인류무형유산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이라
세계유산이 세계유산협약이라는 국제조약에 기초하듯이 이 역시 무형유산협약이라는 국제조약을 각국이 채택하고 시행하는 사업이라, 그 빌미가 된 것이 한국과 일본의 무형문화재 시스템이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이 제도가 한국과 일본의 무형문화재 보호육성 시스템과 골자가 같다 생각해서는 매우 곤란하거니와 저는 무엇보다 그런 무형 전통을 둘러싼 문화 일체에 중점을 두는 까닭에 특정한 종목 혹은 그 보유자를 지정 지원하는 국내 문화재보호법 혹은 무형법 체계와는 왕청나게 다르다.
물론 저런 유네스코 체계가 거꾸로 국내를 치고 들어와 우리 역시 그런 방향으로 무형문화제 시스템이 바뀌는 중이어니와 비근한 사례로 인삼재배를 둘러싼 문화 일체를 근자 문화재위와 문화재청은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일을 들 수 있겠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Evaluation Body 가 우리 정부가 대표목록으로 등재 신청한 연등회를 등재권고 Recommendation to inscribe 했다 하거니와 우리가 유의할 점은 그 타이틀이라, 보니 Yeondeunghoe: Lantern Lighting Festival in the Republic of Korea 라 대한민국에서 행해지는 등불을 밝히는 축제다.
인류무형유산은 세계유산 파생상품인 까닭에 여러 모로 세계유산의 그것을 닮았지만, 그 등재대상을 제외하고도 차이가 없지 아니하니, 如컨대 세계유산은 그 해당 유산이 자연유산 natural heritage 냐, 문화유산 cultural heritage 냐에 따라 각기 자문기구 advisory bodies 라 해서 IUCN 국제자연보존연맹 과 ICCOMO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라는 데서 실사 등을 토대로 평가를 진행하고 그것을 등재권고 to inscribe, 보류 to refer, 반려 to defer, 불가 not to inscribe 의 네 가지로 등급화해 세계유산센터 world heritage center에 보고하지만, 인류무형유산은 등재 권고 to inscribe, 정보보완(등재 보류) to refer, 등재 불가 not to inscribe 의 세 가지로 단순화한다.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해서 유네스코는 12월 14~19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제15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 온라인 회의에서 최종 결판을 낼 예정이라 하거니와, 뭐 어차피 프랑스가 코로나로 초토화한 마당에 더는 미룰 수 없다 해서 저리 결정했나 보다.
이번에 유네스코에 접수된 대표목록 Representative List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응모작은 총 42건이었다는데, 요걸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라는 데서 심사한 결과 연등회를 포함한 총 25건은 등재권고하는 한편, 16건은 정보보완을 하고, 1건은 등재불가를 권고했다는데, 유감스럽게도 북한이 제출한 '조선옷차림풍습(한복)'이 그 한 건에 해당한단다. 뭐 개판으로 쓴 모양이다.
보완하라는 요구가 하달된 16건 중에서는 구제 판정을 받아 일부는 등재될 것이다. 어디나 그렇듯이 유네스코 역시 무척이나 정치 바람이 거센 곳이라, 이른바 외교력이라는 이름의 협잡 야합이 판치는 세상이다.
이번에 평가기구는 우리네 연등회 등재신청서를 모범사례 Good Example 중 하나로 거론했다 하거니와, 이런 판정은 언젠가부터 한국이 단골 손님으로 등장한다. 한 번 그런 사례로 거론되니, 매양 같은 평가를 받거니와, 이제는 이것도 그 진정성과는 별개로 테크닉으로 전락한 게 아닌가 하는 그런 느낌도 없지 않다.
간단히 말해 저 말은 ppt 잘 만들고 잘 시연했다는 말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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