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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Sarira reliquary from Wangheungsa Temple Site in Buyeo

by taeshik.kim 2020.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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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arira reliquary from Wangheungsa Temple in Buyeo-gun County, Chungcheongnam-do Province, is the oldest sarira artifact found in Korea to date. 

 

A sarira reliquary is a container of pearl or crystal-like bead-shaped objects that are purportedly found among the cremated ashes of Buddha and other Buddhist spiritual masters.

The Sarira Reliquary was found in 2007 by the National Buyeo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Properties at at the wooden pagoda remains of the Baekje’s royal temple site. 

 

The pagoda site is located in front of the main building of the temple. 


The sarira casket consists of a triple structure with a golden bottle, a silver jar and bronze container – from the inside out.

 

On the outside of this bronze container, there are chinese letters engraved when, by whom, and for what the temple was built. According to this, the temple was erected in 577 AD by Chang (also called Uideok), the 27th king of the Baekje kingdom to pray for the retribution of his dead son.

 

The sentence of 6 lines and 29 characters is as follows.

 

"丁酉年二月/十五日百濟/王昌爲亡王/子立刹本舍/利二枚葬時神化爲三"(/ Indicates a line break.)


"On the 15th of February of the Jeong Yu year (丁酉年, 577), while King Chang of Baekje erected the temple for the dead prince and buried Sarira, two pieces fo sarira were split to be mysteriously turned into three." 

 

This artifact is a royal craft produced during the Baekje period, and has a high craft history value, and is rare because it was produced at the earliest time as a souvenir for the dead prince. 

 

 

 

국보 제327호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扶餘王興寺址出土舍利器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는 2007년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한 유물로,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가장 오래된 사리기이다. 부여 왕흥사지王興寺址라는 출토지가 분명하고 청동제 사리합에 새긴 명문으로 577년(위덕왕24)에 제작한 사실을 알 수 있어 절대연대가 확실할 뿐 아니라 『삼국사기三國史記』 등의 문헌기록을 보완할 자료다.

해당 유물은 백제 사비시기 위덕왕威德王 시대에 제작한 왕실공예품으로서 공예 가치가 높으며, 죽은 왕자를 위해 발원한 기년명紀年銘 사리장엄구로서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크다. 

공예사적인 측면에서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는 전반적인 형태와 세부 구조물을 주조하고 접착한 기법과 표면을 깎고 다듬는 기법 등에서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어 백제 장인의 숙련된 솜씨를 엿보게 한다. 특히 단순하고 단아한 형태와 보주형寶珠形 꼭지, 그 주위를 장식한 연꽃문양 등을 통해 525년 조성 무령왕릉 출토 은제탁잔銀製托盞 등의 영향을 받아 7세기 전반 미륵사지 사리기에 조형적으로 영향을 끼친 6세기 후반의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사유로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는 절대 연대 및 백제왕실 공예품이라는 역사적․예술적 가치, 현존하는 가장 이른 시기 제작 사리기라는  희소성, 우리나라 공예 및 조형예술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높아 국보로 지정하여 보존할 가치가 있다.(이상 국문설명은 문화재청 소개에 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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