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덕과 현해탄 퐁당 김우진

 

김우진

 

우리나라 연극의 개척자로 불리는 수산(水山) 김우진(金祐鎭, 1897~1926 8월 4일)은 윤심덕과 사랑에 빠져 현해탄에 투신자살한 것만 알려져 있다. 그의 아버지 김성규가 장성군수를 지낼 때 장성읍에서 태어났다.

그 아버지 김성규(金星圭)는 관찰사까지 지낸 개화사상가였고, 할아버지 김병욱(金炳昱)은 연풍현감과 돈녕부정을 지났다. 안동김씨 만석군 집안으로 당시 세도가 김병국, 김병학의 비호를 받았다.

장성군에는 김우진 어머니 묘가 있고, 김성규의 초심정이 지금 장성댐을 막은 봉덕연에 있었는데, 전에 그 사진도 소개한 바 있다.

 

김우진이 엮은 할아버지 문집 《뇌서집》

 

자료를 보다가 극작가였던 그의 생애와는 달리 그의 할아버지 문집인 《뇌서집(磊棲集)》을 편차한 사실이 확인된다. 1923년 1월 일본 구마모도 조주엔 (成趣园)에서 할아버지 문집을 편찬하였다.

김성규는 개화사상가로만 연구되는데, 그의 친일 행위도 묵과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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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정처는 곡성 출신 하동정씨 점효. 둘 사이에 외아들이 있는데 언어학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김방한이다. 김방한 아들이 1983년에 소련 상공에서 격추된 KAL기 기관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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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심덕 애인 김우진의 아버지와 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