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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철의 잡동산이雜同散異

조선 최고의 재상은 홍계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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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계희]

조선의 정승으로 황희, 맹사성, 이항복 등 많은 이가 명신으로 꼽힌다. 개인적으로 조선에서 업적이 가장 많은 정승으로 홍계희(洪啓禧, 1703년 ~ 1771년)를 꼽는다.




서울 청계천을 준천하고, 균역법을 실시한 것 말고도 업적만 나열해도 수십 쪽은 쉬 넘는다. 서울의 궁궐이며 성문이며 성곽이며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부분이 거의 없다.

청계천 준설이나, 동대문 개선 공사를 맡았을 때는 시굴조사부터 시행하여 완벽한 공기와 예산을 책정하여 완벽하게 완수한 사람이다. 두 차례 동대문 공사 때는 벽돌 제작의 기술을 축적하고 새로운 건설 기계를 도입하여 시행했으니, 이 경험을 그대로 화성에 활용하였다.




출판 문화에도 업적이 대단하여 그가 편찬에 간여한 책만도 30여 종이 넘는다. 《국조상례보편》으로 상징되는 의례를 비롯하여 경학, 역사, 군사학, 과학, 자전, 음운서, 역학(譯學) 따위에 큰 업적을 남겼다. 다만, 임오화변 당시 사도세자의 비행을 보고한 이유로 역사속에서 사라지다시피 한 인물이다.

심지어 그의 이름은 책속에서 사라졌다. 아래 그림처럼 성을 지운 경우도 있고, 이름을 지운 경우도 많다.

연구자들이여 스타된 인물들 알아서 상관도 없을 것 파지 말고 이런 분들을 연구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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