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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항시인委巷詩人이며 겸재 정선에게 그림을 배운 송월헌松月軒 임득명林得明(1767~1822)의 《설리대적雪裏對炙》이라는 그림은 개인 소장이라 잘 알려지지는 않았다.
눈속에서 설하멱적雪下覓灸을 먹는 모습인 듯하다.
그런데 그림 속 원으로 표시한 '雪'은 작가의 것일까? 아니면 후대의 낙서일까?
참고 : 《산림경제》 제2권 〈치선治膳 어육魚肉〉에 따르면 "설하멱적雪下覓灸은: 쇠고기를 저며 칼등으로 두들겨 연하게 한 뒤, 꼬챙이에 꿰어 기름과 소금을 섞어 꼭꼭 눌러 재워두었다가 양념기가 흡수된 뒤에 뭉근한 불로 구워 물에 담방 잠갔다가 곧 꺼내어 다시 굽는다. 이렇게 세 차례 하고 참기름을 발라 다시 구우면 아주 연하고 맛이 좋다."는 《서원방》의 내용을 인용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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