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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간꾼을 이르는 글자로 음이 '쾌'로 쓰인다.
'회'라는 음가도 있다. 우리말은 '주릅'이며 동사는 '주릅하다'이다.
음이 오늘날 자전에는 죄다 '쾌'로 되었는데, 전근대 시기 이전 자전에는 '괴'로 되어 있다.
《廣韻》에 '古外切'이라고 했으니 괴가 맞을 듯한데 어째서 쾌로 쓰이게 되었을까?
牙儈아쾌 는 악덕상인을 이르고, 書儈 서쾌는 책주릅을 이른다.
1차 사료를 보면 생진과에 입격한 지식인이 책주릅[書儈]을 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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