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8월에 "탁월한" 백신 확보했다는 이스라엘, 백신접종 시작한 싱가포르

도대체 이스라엘은 어떤 힘으로 백신접종을 이리 빨리 시작했으며, 그 속도는 이렇게 빠를까? 우선 후자와 관련해 내가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강력한 중앙집권적 의료시스템이 작동하는 듯하고, 전자와 관련해서는 단순히 유대인 파워로는 설명하기 힘든 뭔가가 있는 모양이다. 물론 그것도 역시 유대인 파워랑 밀접하기는 하겠지만서도 말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월 7일자 Health World 라는 매체가 전한 과거 기사가 새삼 주목받는 모양이라, 내친 김에 당시 기사를 뽑아본다.  

 

Israel claims 'excellent vaccine in hand', set to start human trials
Israel on Thursday claimed that it already has in hand an "excellent" vaccine against the coronavirus pandemic, but it has to go through regulatory processes which are set to begin with human trials following the autumn holidays.
PTI August 07, 2020, 04:29 IST

 

 

Israel claims 'excellent vaccine in hand', set to start human trials - ET HealthWorld

 

이스라엘이 지금 접종하는 백신은 화이자로 알려졌는데, 지금 보니 화이자 아니었나 한다. 

 

이 기사를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하고, 저 메인 타이틀과 서브 타이틀만 봐도 이미 지난 8월에 이스라엘은 화이자 백신을 확보했음을 짐작한다. 그 정보력에 혀를 찰 뿐이다. 

 

화이자 백신

 

저 8월이면 알려지기로는 한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에 온통 신경이 빼앗겼을 무렵이다. 결국 한국은 이걸로 갔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화이자나 모더나로 가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렇다면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는 왜 이렇게 백신접종에 광속전일까? 내년 3월 조기총선이 예정된 것과 연결하는 시각이 많다.

 

이스라엘 의회가 예산안을 시한까지 처리하지 못하면서 자동해산했고, 저때 총선을 실시한다. 이 총선 압승을 위해 네탄야후는 광폭 백신행보를 보인다는 것이다. 

 

한편 싱가포르가 재빨리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싱가포르, 의료진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송고시간 2020-12-30 18:14 민영규 기자

 

www.yna.co.kr/view/AKR20201230161300084?section=search

싱가포르, 의료진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아시아가 아닌가 하는데, 암튼 저 친구들은 아시아보다는 유럽 지향이며, 덧붙여 아시아보다는 중동으로 분류되는 까닭에 중동을 제외하고는 싱가포르가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접종에 들어간 것이다. 우선 의료진부터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으로 접종을 하기 시작했다. 

 

싱가포르야 인구 570만 도시국가에 가까우니 이짝도 백신 효능과 관련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곳이다. 

 

아시아 주요국가 중에서는 한국이랑 일본이 보조를 맞춘 듯 뒤늦게 백신 접종에 뛰어들기로 한 점이 무척이나 특이하다. 특히 일본이 이처럼 늦어진 이유를 내가 잘 모르겠다. 

 

Singapore Aims to Vaccinate Population for Covid-19 by End of 2021
Inoculations for city-state will likely take about a year, with shots arriving in batches through the third quarter of next year

 

 

Singapore Aims to Vaccinate Population for Covid-19 by End of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