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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쪽은 특히 난방이 우리가 요구하는 수준과 현격히 달라
아랫목 지짐주의 위주 한국인과는 잘 맞지 않는다.
그래서 전기장판이나 전기담요를 들고 다닌다.
나 역시 전기담요를 가져와 초반에 쓰다가 아테네에 두고 오는 바람에 후회한다.
이 경우 대타가 있다.
헤어드라이기다.
이걸 적절히 이용하면 그리 좋다.
한데 이때도 난관에 봉착하기도 하는데 저 드라이기가 빌트인일 경우다.
이땐 포기한다.
지금 나는 자면서도 틈나는 대로 헤어드라이로 이불 속을 데핀다.
아예 국내서 소형 드라이기를 가져와도 된다.
여성들은 그러는 경우가 특히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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