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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론 노자 노담은 태어날 때 이미 머리가 허얘서 노자老子, 곧 늙은이로 불렸다는 기록이 있기는 하지만
사람은 물론이고 다른 동물 또한 태어날 때 아기 baby로 태어나지 않는 이가 있을까?
한데 왜 굳이 예수님은 맨날맨날 생일날만 되면 아기 예수라 할까?
그럼 예수님이 노자님처럼 늙은이로 태어났어야 했을까?
그냥 예수 탄생이라 하면 될 것을 왜 굳이 아기 예수라 하는지 나는 도통 그 내력 까닭을 동의하기 힘들다.
예수님도 아기 예수님 청년 예수님이 따로 있어서 이리 부르겠다면 할 말이 없다만,
그러고 보면 부처님 탄생을 아기 부처님 탄생이라 부르는 일이 있는지 모르겠으며
공자님 탄생을 아기 공자님 탄생이라 부르는 일이 있는지 모르겠다.
하긴 뭐 생각해보면 조금이라도 신이성神異性을 강조하기 위한 레토릭 아닌가 하는데,
그렇다고 곰곰 생각하면 예수님이 아기 예수님이 된다 해서 신이성이 부각하는 건 없는데 조금 의아하긴 하다.
불교의 경우 부처님은 태어나시자마자 일곱 걸음 걸으시고 천상천하 유아독존 외치셨다는데, 이건 좀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다.
그러고 보면 이쪽 유럽을 돌아다니나 보면 절반이 교회 성당이며
그 교회 성당 절반이 성모 마리아님이랑 예수님 한 쌍으로 표현한 회화나 조각인데,
왜 그리 이런 표현이 많을까 의심해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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