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쯤에서 꿩과 닭의 생물학적 관계에 대해 조금 써 보겠다.
꿩과 닭.
하나는 야생 조류이고 또 하나는 가금이지만
이 둘은 생물학적으로 아주 가깝다.
어느 정도로 가까운가 하면 이렇다.
꿩 과가 있다.
종속과목...할 때 그 꿩 과이다.
이 꿩 과 아래에 꿩 아과가 있고,
그 아래에 여러 속이 속하게 되는데
꿩아과 아래에 닭 속이 있고, 꿩 속이 있다.
쉽게 말해서 꿩과 닭은 같은 과와 아과에 속하고,
속까지 내려와야 비로소 갈리게 된다.
아주 가까운 사촌인 셈이다.
긴가민가 하시는 분들은 조기와 민어의 관계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잘 아시다시피 꿩은 야생조류이다.
사촌 격인 닭도 원래 남아시아 일대에서 야생 닭으로 살고 있던 녀석들이다.
이 중 일부가 사육닭이 되었다. 지금도 남아시아 밀림에는 야생닭이 살고 있다.
이 사육닭이 북상하면서 황하유역까지 들어와 사육되고
그 일부가 한국으로 들어오고 바다를 건너 일본까지 가게 된다.
닭하고 꿩이 워낙 가깝다 보니,
발굴현장에서 나오는 닭과 꿩 뼈는 구분이 아주 극악하게 어렵기로 유명하다.
뼈를 가지고 구분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명쾌하지가 않다.
최근에는 단백질 구조나 DNA로 구분하는 방법이 많이 시도되고 있다.
반응형
'한국 농경과 식생활의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먹고 살려면 일해야 했던 우리나라 가축들, 할 일이 없던 돼지님들 (0) | 2026.07.28 |
|---|---|
| 한국인을 먹여 살린 조기 (굴비) (0) | 2026.07.28 |
| 조선시대까지도 너무 많았던 꿩 (0) | 2026.07.28 |
| 간고등어가 조선시대에 있었을까? (0) | 2026.07.15 |
| 회덮밥은 일식이 아니다 (0) | 2026.07.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