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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인쇄의 역사와 경제학이다.
아래 그림을 보자.
잉글랜드에서,
왼쪽 검은 점이 종이가 보급되기 전,
파란 점이 종이가 보급되면서,
빨간점이 인쇄가 보급되면서
각각 책값이 된다.
종이가 보급되고 인쇄가 활성화하면서 책값이 크게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다.
우리나라 목판 인쇄는
저 경제적 측면에서 살피면 목판 인쇄의 본전을 제대로 뽑지 못한 것 같다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목판 인쇄가 수지를 맞추려면
훨씬 많이 찍어내야 했을 가능성이 있다.
목판을 수천 장 수만 장 만든 다음
고작 카피를 백부 이백부 찍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는 말이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우리나라 목판 인쇄는 나라 크기로 볼 때 도저히 수지를 맞추기 어려운 사업이었을 수 있겠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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