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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나라 사서의 예를 들어 미안하지만 우리 기록이 소략하니 어쩔 수가 없다.
일본서기에는 가야 관련 기사가 많다.
이 기사들을 보면 느끼는 것은,
가야 제국들이 과연 신라나 백제 같은 시스템을 원하고 있었는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우리는 그리스의 경우에는 왜 폴리스들이 망할 때까지 마케도니아 같은 대왕국을 만들지 않고,
아테네가 전성기였던 그 순간까지도 동맹체제에 기반한 "아테네제국"을 꾸려갔는가에 대한 해답이 있는가.
이는 주변에 이미 강력한 전제국가가 존재하여 벤치마킹을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음에도
그리스 폴리스들은 그 길을 택하지 않은 것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가야 소국들은 신라 백제 같은 시스템을
그리로 가고자 했는데 못간 것인가
아니면,
그리로 갈 생각이 애초에 없었던 것인가.
일본서기의 가야 기록을 보면
이들은 신라나 백제 같은 시스템은 애초부터 관심이 없던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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