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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송은의 뮤지엄톡톡

[조금솔직한리뷰] 그래도 홍대용과학관에는 홍대용이 있다!

by 여송은 202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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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산장영실과학관'에 다녀왔기에 이번에는 '천안홍대용과학관'에 다녀왔다.

'특정 인물을 주제로한 과학관'이라는 점에서 두 기관은 공톰점이 있고, 차이점이라면 당연히 주제로한 인물이 다르다는 점이다. 다만 여기서 또 다른 차이점이 있다면 '아산장영실과학관'에는 '장영실'이 없었지만, 그래도 '천안홍대용과학관'에는 '홍대용'이 있었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지는 천천히 글로 풀도록 하겠다.    

 

천안홍대용과학관 앞에서 얼굴사진 찰칵. 이정도면 제 시그니처 포즈 아닌가요? 하하.

 

과학관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혼상(渾象), 소간의(小簡儀), 측우기(測雨器)

 

층별 안내도 


2층 기획전시실, 3층 상설전시실을 보았다. 

2층 기획전시실은 천문과 관련한 사진전시여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루지 않기로 하겠다.  이번 포스팅 주제는 3층 상설전시실이다.


홍대용과학관 3층 상설전시실 안내도


전시실 구성 설명은 홍대용과학관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내용으로 대신하겠다. 큰 제목만 보고 skip해도 무방하다.

홍대용주제관
홍대용주제관은 홍대용선생의 일대기, 지인, 업적에 대하여 알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영상기법과 체험형 학습기구로 알기 쉽게 구성되어있습니다.

과학사전시관
과학사전시관은 고천문학부터 현대천문학에 이르는 재미있는 천문학의 이야기를 다채로운 표현기법과 장치들을 사용하여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과학체험관
과학체험관은 우주에서 느낄 수 있는 “무중력”과 같은 유사환경을 만들어 재미있는 과학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총 5개의 시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 동선은 홍대용주제관-과학사전시관-과학체험관 으로 이어진다. 주제별 구성은 사진으로 보여드리고, 특별히 코멘트하고 싶은 부분은 사진에 캡션으로 달겠다.

1. 홍대용주제관

전시실을 들어 서면 홍대용이 누구인지 설명해 주는 영상이 나온다. 입구에서 약간 비켜선 곳에 자리해 다른 사람의 동선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영상 시간도 약 1분 정도, 영상 내용도 중요한 내영만 뽑아 꽤 집중할 수 있게 구성했다.

 

홍대용 인물 연표, 사실 전시실 들어가면 대부분 초입에 인물이나 사건의 연대기를 알 수 있는 연표가 나온다.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잘 보지 않게 된다. 결국 디자인의 문제일까? 비단 그것 만은 아닐텐데... 이 이야기는 추후 별도로 다루겠다.

 

마네킹 앞에 서면 소리가 있는 영상이 시작된다. 그런데 바로 옆 코너도 소리 나는 영상이라 소리가 겹친다.

 

홍대용의 사상을 알 수 있는 서적. 손잡이를 잡아 당기면 내용을 볼 수 있다.

 

농수각과 홍천의 / 농수각(籠水閣)은 홍대용이 만든 개인 천문관측소이다. 사실 실제 관측보다는 천문기구의 전시를 통해 보고 즐기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오...!! 농수각은 그 시대 작은 박물관 아닌가?!

 

홍대용과 지구...

 

얼굴 넣고 체험 하라면 해야지!

 

홍대용의 저서 의산문답(醫山問答)의 내용을 만화로 풀어 설명했다.

 

허자와 실옹의 대화내용 만화로 풀었다.

 

홍대용 어록



2. 과학체험관

우주지질체험 / 어린이용
원심력 자전거 체험 / 어른 체험 가능

 

어른 체험 가능이면 해봐야지!

 

무중력 체험 / 어린이용

 

우주게임 / 어른 체험 가능



3. 과학사전시관

탁본 체험

 

과학사전시관 모습

 

천문관측기구 전시 모습

 

태양과 태양계를 알라보는 전시

 

별과 별자리를 알아 볼 수 있는 전시•체험 / 모니터를 누르면 해당 별자리가 천장에 나온다.

 

전시실 출구.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 그런걸 연출 한 것 같은데, 터널을 지나갈 때 소리가 무섭다. 우웨잉우웨잉오아잉잉 이런 소리. 끝에는 트릭아트. 하지만 나는 찍어줄 사람이 없어 패스.


일단 전시실은 크게 홍대용주제관-과학사전시관-과학체험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래도 홍대용과학관에는 홍대용이 있다.’고 말한 이유는 도입부인 홍대용주제관에서 홍대용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 디자인 혹은 전시 방법적인 이야기는 지금 논외이고 전시 구성상 그래도 홍대용을 말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장영실과학관 상설전시실 안내도


하지만 ‘장영실과학관’ 전시실에서는 장영실을 못찾았다. 상설전시실을 물•바람•금속•빛•우주,우리,나 로 나누어 구성했는데, 왜 이렇게 구성했는지는 알겠으나(아마도 장영실의 업적을 원소설에 맞춰 혹은 더 큰 범위로 나눈 듯하다.) 나는 여전히 ‘장영실은?’ 이다.

저 구성 그대로 이름만 바꾸어 ‘아산과학관’해도 무방할 듯 하다. 과학관 이름 앞에 ‘장영실’이 붙었으면 인물이 느껴져야 한다 생각한다. (장영실과학관은 여기까지!)

원심력을 활용한 자전거 체험 현장...끼얏!!!


그런데 홍대용과학관도 홍대용주제관 뒤로 이어지는 과학사전시관-과학체험관 은 홍대용과는 조금 동떨어진 느낌을 준다.

‘과학관이니깐 과학 이야기 하는거지 뭐!’ 라고 하실 수
있는데, 그럼 그냥 ‘홍대용’ 빼고 ‘천안과학관’ 하면 상관없다. 그런데 여기는 ‘홍대용과학관’이지 않은가.

만약 나라면 어떻게 전시를 구성해 볼까?



는 2편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하하.

송은 : 2편으로 나눠도 괜찮죠? 홍대용 : 고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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