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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누누이 말했지만 이것이 바로 마립간 말뚝왕이다.
왕이 북쪽 정중앙에서 남쪽 태양을 바라보는 일을 남면南面이라 하며
신하들은 각자 위계에 따라 전면에 도열해서는 그 왕을 바라보니 그런 까닭에 신하노릇 하는 일을 북면北面한다 한다.
이것이 바로 조알朝謁이다.
김대문이 이르기를 이런 모습이 말뚝을 박은 모습과 같아 그 말뚝들 오야붕을 일러 말뚝왕, 곧 마립간이라 했다 한다.
이런 평범성도 간취하지 못하는 자들이 역사학자입네 신라사학자입네 하면서 개설레발하기를
마립간시대에 신라는 왕권을 채 확립하지 못했네 그 왕호를 왕으로 바꾸면서 비로소 왕권이 높아졌네 하는 헛소리들을 일삼았다.
시대별 명칭이 달랐을뿐 그 명칭이 혁거세건 차차웅이건 마립간이건 그 지위는 그 누구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절대지존이었다.
저 우수마발 말뚝들과 그 말뚝왕 사이엔 건널 수 없는 간극이 있었으니 저 중앙지점 계단이 그것이다. 저 계단은 말뚝들이 결코 뛰어넘어 오를 수는 없었다.
말뚝과 말뚝왕은 반딧불과 번갯불의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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