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과 천상, 혹은 이승과 저성의 메신저 혹은 그 운반도구로 애용한 것들은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이에서 누락한 것들이 있지만, 우선 생각나는 대로 정리하는 것이다.
이 메커니즘을 이해해야만 한다. 저러한 이동은 곧 생명으로서는 영생불사永生不死라, 그런 존재가 되는 과정을 도교에서는 승선昇仙이라 했으며, 그러한 과정을 거쳐 영생불사하는 삶을 획득한 존재를 바로 신선神仙이라 했다.
따라서 이에서 저로의 이동이 바로 승선이다.
죽음은 영생불사를 위해 모름지기 거쳐야 하는 관문이기도 했다. 그런 까닭에 고대인들은 그 죽었지만 죽지 않았다는, 혹은 죽어서도 죽지 않은 영생불사를 획득했다는 상징 장치로서 저런 운반도구 혹은 메신저를 개발한 것이다.
오늘 신라문화유산조사단이 발표한 경주 토함산 석탈해 사당터 출토 철제마鐵製馬와 토제마土製馬 역시 같은 맥락에서 말[馬]을 묻은 것이다. 다시 말해 산상에서 지상과 천상이 접신하는 운반도구로서 말을 상징화한 것이다. 이는 박혁거세가 강림할 적에 백마를 이용했다는 데서 명징하게 말이 지닌 상징성을 엿본다.
1. 새
a. 새 일반 : 기원전후 목관묘 단계 : 얼굴가림 부채
b. 오리 : 압형토기鴨形土器
c. 부엉이?
2. 용龍
3. 말 혹은 기린
4. 잉어[鯉, 백어白魚]
5. vehicles
a 수레 :
b. 배 : 주형토기舟形土器
cf. 마왕퇴 T形帛畫
cf. 신라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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