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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에 대해서는 유성환 박사가 아래서 상세히 정리한 적이 있다.
한데 문제는 이 배가 도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이냐는 것.
이와 관련해 유 박사 정리에 의하면
태양신이 낮과 밤에 타고 다녔던 태양선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실제 항해에 사용되었고 장례식 이후 해체되어 매장되었을 것이라고 본다 한다.
후자가 곧 상여라는 의미일 텐데 배라는 기능, 그리고 그 구조, 그리고 발굴 지점을 보아 저건 상여임을 눈꼽만큼도 의심할 수 없다.
발굴지점 봐라!
딱 상여가 놓이는 지점 딱 그것이다.
따라서 상여다. 무얼 더 의심한단 말인가?
다음 구조.
딱 봐라. 선상 구조물이 무덤방이다.
간단하다.
저 안에 파라오 시체 담은 관짝 넣어서 옮겼다.
셋째 배라는 기능을 생각해야 한다.
배는 어디에서 어디로 건너는 도구다. 물을 건넌다.
이 물은 삶과 치환해서는 이승과 저승을 가르는 경계다.
그 경계를 넘어 실어나르는 도구가 바로 상여다.
저 배 기능은 실상 의문 거리도 되지 않는다.
한국 상장례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면 너무 간단하게 푼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하나도 없다.
상여도 쓸 수 없는 사람은 지게짝을 썼다.
죽은 부모 지게에 싣고서 그대로 산에다가 묻거나 산림장했다.
한국고고학 한국민속학이 적극으로 세계무대에서 발언할 때다.
#쿠푸왕 #대피라미드 #쿠푸왕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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