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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상여를 싣고 가는 배가 아니라, 배가 상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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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 고대 이집트 명기明器 배가 머나먼 호주 땅 Australian Museum까지 가게 되었다.

부품 30여 개로 짜맞췄다는 이 보트 모형은 1913년 호주박물관 trustee인 어니스트 분더리치 Ernest J. Wunderlich가 경매에서 구입한 것으로

그 출처를 증명할 만한 아무런 문서나 증명도 없다 한다.

그게 속 편하지 나중에 출처 드러나봐라 얼마나 복잡해지겠는가?

저런 명기 배가 이집트 유물에서 자주 보인다. 

저 배가 특이한 점은 길이 1m가 넘어 명기로서는 대형급이라는 사실이다.

묘사하는 장면은 고대 이집트 근간이 없어도 알아챈다.

딱 보면 시체 옮기는 장면이다.

딱 보면 미라화한 시체를 판대기 모양 들것에 옮겨 가잖아?

그 위엔 개가 한 마리 앉아 있다고 보는데.

개보다는 자칼jackal이며, 아비누스Anubis 신격을 상징한다 한다. 

그러니 저 배가 뭐겠어?

저 배 자체가 상여다.

흔히 저런 배 모양 명기를 죽은 자가 사후세계 여행을 위한 탈것이라 설명하는데, 더 구체적이어야 한다.

언제까지 저딴 안이한 설명으로 만족할 수는 없다. 

저 배를 설명하는 구절을 보면 배에다가 상여를 옮기는 것처럼 묘사하지만 천만에! 배 자체가 상여다.

이는 앞서 본 쿠푸왕의 태양선 그 용도를 짐작하는 데도 일정한 참고가 된다. 
 

 

이 태양선 이 부문을 앞서 나는 관뚜껑이라 했는데 맞자나? 

저 박물관이 근자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021년 발표했으니, 나무 말뚝과 접착제가 결합된 최소 5개 별개 나무 조각으로 조합했음이 밝혀졌다.

갑판 목재는 레바논의 시더Cedar이며, 아비누스 상은 시코모어 피그Sycomore Fig, 그리고 나무못pegs(곧 dowel) 중 하나는 단단한 시드르Sidr(곧 지지푸스 스피나크리스티 Ziziphus spina-christi)로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중왕국 이전(기원전 2055년-1650년)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기원전 2350~1850년일 것으로 본댄다.

만들고서 뺑끼칠을 했지만 벗겨져 나가서 희미한 흔적만 남았다.

넘들은 옥션 나가서 이집트 유물 구입할 때 우리 부자님은 뭐하셨는가?

엄청난 떼부자 우리 완용이 형은?

보자니 열심히 문화에 탐닉하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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