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7대 불가사의 피라미드 건설 가능케한 지류 있었다
2022-08-31 11:19
나일강서 7㎞ 떨어진 건설현장까지 대형석재 운반에 활용…식물 꽃가루 화석 분석해 '쿠푸 지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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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다. 그때랑 지금이랑 기후조건이 달라 저 피라미드가 건설되던 기원전 26세기 무렵엔 나일강 강줄기 중 하나가 그 인근까지 들어와 그 물길로 피라미드 건설에 소요하는 석재를 실어다 날랐단 것이다.
그렇담 물길이 있었다는 건 어찌 밝혀냈는가? 꽃가루 분석을 통해서다.
저 물길이 지났을 구간 군데군데 채집한 시료들을 뭐 현미경 같은 걸로 비추보니깐 물가에 사는 파피루스 같은 식물들이 나왔다. 이거다.
모든 위대한 발견이 그렇듯이 그것을 풀어내는 과정은 대단한 듯 하나 알고보면 뭣도 아니다.
저 건축물도 뭐 대단해 보이고 그리하여 지금에 와서도 와 와 하지만 내가 언제나 말하듯이 저 시대 저 지역 사람들한테는 불가사의일 수는 없다. 한번 익히 기술은 저들한테는 일상인 까닭이다.
저걸 한참 맹글다가 클레오파트라 코딱지 사건을 계기로 왜 아예 피라미드는 종적을 감추는가?
필요성을 상실했기 때문이지 뭐가 있겠는가? 돈도 열라 들지 무엇보다 이젠 저럴 이유가 없어지니 패대기쳤을 뿐이다.
신을 자처했다고 파라오 힘이 쎘을까? 웃기는 소리다. 개사기라는 거 그 시대라고 몰랐을 거 같은가?
김정은이 절대 군주 폭군이라 해서 저가 용가리 통뼈겠는가? 하찮은 인간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피라미드 파라오는 근대의 발명품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을 끄집어낸 이유 혹은 동기가 모름지기 하나이겠냐만 그 시대가 갈망한 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피라미드와 파라오는 근대 이래 권력에의 의지가 빚어낸 환영이다.
***
이번 연구자들은 나일강 지류가 있었다고 추정하지만, 운하가 건설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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