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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하필 박근혜 시계를 차고 나온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update)

by taeshik.kim 2020.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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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총회장 손목에서 빛난 '박근혜 시계'

송고시간2020-03-02 18:02 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

이웅 기자





어쩌다가 화제가 박근혜 시계로 옮겨갔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오늘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기자회견은 이 시계로 시끌벅적이다. 이걸 포착한 사진기자들도 대단하기만 하다. 누가 저 장면을 포착하기 시작했는지, 우리 사진부장한테 듣자니 모든 사진기자가 다 찍었다 하면서 "뭘 그 정도 갖고 그러세요? 프로들인데...."라며 한껏 뻐긴다. 


암튼 사진기자들도 참 못됐다. 손목시계를 찍을 생각을 했을까? 사진부장 말대로 감인가 보다. 이 총회장이 문서를 들었을 적에 뭔가 번쩍 하니 저게 뭔가 해서 다들 망원렌즈로 디립다 땡긴 모양이다. 암튼 요즘 사진기 렌즈 성능이 좋아지는 바람에 저런 자리에 나서는 사람들은 골치 아픈 시절이다. 





한데 하필 박근혜 시계일까? 저건 판매용이 아닐 텐데, 진짜로 박근혜 시계라면 샀을 리는 만무하고 선물로 받았을 텐데, 그렇다면 그만큼 소중히 여긴다는 뜻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저걸 박근혜한테서 직접 받거나, 혹은 다른 자리에서 청와대에서 선물로 받았다고 확신하기에는 조심스런 대목도 없지는 않다. 중앙일보던가? 거기서는 박근혜 정부관계자들 말을 빌려 저런 박근혜 시계는 만든 적이 없다는 보도를 한 데서 엿보듯이 진짜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선물로 제작 배포한 것인가 아닌가는 단정하기에는 저어되는 측면도 있다. 


도금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시계 테와 줄은 언뜻 보면 한 세트인 듯한 느낌을 준다. 저 시계를 둘러싼 이른바 네티즌 추적기를 보면 2016년 어느 집회장에서도 이 총회장은 저 시계를 찬 모습이 포착되니, 이로써 본다면 이 시계를 이 총회장이 애장했다는 증거도 될 수 있겠다. 





혹 모르지 않겠는가? 그가 박정희나 박근혜를 진짜로 존경할지 말이다. 설혹 그렇다 해서 그것으로써 그를 비난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건 순전히 개인 취향일 뿐이다. 


암튼 이 총회장이 하필 박근혜 시계를 찬 모습이 포착됨에 따라, 이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도 재미있게 전개될 듯한 그런 느낌을 준다. 뭐 설왕설래하지 않겠는가? 


요지경인 세상이다. 


***


이 시계를 두고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관계자들은 일제히 가짜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근혜 청와대 근무자들 "이만희 '청와대 시계'는 100% 가짜"

송고시간2020-03-02 19:34

조민정 기자

"'금장시계' 제작된 적 없다"


그런가 하면 이건 확인되지 않은 것이긴 하나, 국회의원 선물용으로 금장시계가 제작됐다는 말도 있다. 이는 지금 시간으로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 시계를 두고 신천지 측에서 말문을 열었다. 요약하자면 5년전쯤 교단 장로한테서 선물로 받은 것이며,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한다. 


이만희 총회장 손목에서 빛난 '박근혜 시계'(종합)

송고시간2020-03-02 20:18

이웅 기자

신천지 "5년 전 한 장로에게 받은 것…가짜인지는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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